[수원=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세터 김다인의 허리 쪽 부상이 걱정된다."
현대건설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 홈 경기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1-3(19-25 25-14 22-25 16-25)으로 패했다.
현대건설은 앞선 6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끝난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에서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시즌 기대감을 키웠지만, 정규리그 개막전에서는 패배의 쓴잔을 마시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만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개막전은 확실히 부담이 가는 경기인 것 같다. 이런 경기의 부담감을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 하지만 오늘은 우리가 우리의 배구를 너무 하지 못했다"면서 "우리가 조직적인 부분, 호흡적인 부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 반대의 결과가 나왔을 것 같다. 특히 기회가 왔을 때 호흡이 엇박자가 나오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 데에는 성공했는데 반격 상황에서 점수를 못 낸 게 아쉽다"고 돌아봤다.
주전 세터 김다인은 허리 통증을 호소하다가 4세트에 교체됐다. 강 감독은 "부상이 좀 걱정된다. 허리 쪽에 부상이 와서 교체했다. 경기 후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교체로 투입된 (김)사랑이는 연습 때는 잘했다. 개막전이라 실수를 많이 한 거 같다. 아쉽다"고 했다.
주전 세터가 흔들리는 가운데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도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11점(공격 성공률 26.83%)에 머물렀다. 강 감독은 "모마 쪽에서 득점이 안 나왔다. 상대가 방어를 잘했다"면서 "저희는 지난해 그 상황 그 패턴 그대로 배구를 한다. 완벽하게 호흡을 맞춰서 뚫어내는 수밖에 없다. 아웃사이드 히터쪽에서 조금 더 준비를 잘해서 점수가 더 나오면 좋을 것 같다. 또한 미들쪽에 (양)효진의 컨디션도 더 올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