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택이 19일(현지시간) 무인기(드론) 공격에 노출됐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현지 매체 왈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스라엘 텔아비브 북쪽 카이사레아 지역으로 침투한 무인기가 주택 한 채를 공격했는데, 이 지역에 있는 네타냐후 총리 사저를 노린 것으로 추정됐다.
매체는 또 "이날 오전 네타냐후 자택을 공격한 드론 외에도 레바논에서 다른 두 대의 드론이 더 발사됐다"며 "이들은 방공망에 격추됐고 공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텔아비브와 하이파 지역에 사이렌이 울렸다"고 보도했다.
왈라는 "엄청난 폭발음을 들었다. 처음엔 경보가 울리지 않아 우리 군 활동인 줄 알았다"는 지역 주민의 발언도 전했다. 매체는 공격받은 집의 일부가 부서졌다고도 전했다.
드론 공격 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 부부가 공습 당시 집에 없었으며 이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네타냐후 사저가 있는 카이사레아는 레바논 국경에서 약 70㎞ 떨어져 있는 곳이다. 알자지라는 “이 지역에는 사업가와 정치인이 다수 거주하며, 군사기지와 정유공장 등 많은 권력과 전략적 자산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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