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탈락' LG 염경엽 감독, "내년엔 더 높은 곳에서 시작했으면" [PO4 패장]

'PS 탈락' LG 염경엽 감독, "내년엔 더 높은 곳에서 시작했으면" [PO4 패장]

일간스포츠 2024-10-19 17:5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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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2024 신한쏠뱅크 KBO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가 1-0 패배해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 됐다. 경기 종료후 염경엽 감독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19.


"내년엔 더 높은 곳에서 시작하겠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가을야구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전했다.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거둔 LG는 PS 무대에서 탈락했다. 1~2차전 대구 원정에서 패했던 LG는 3차전 잠실 홈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으나, 4차전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1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2024 신한쏠뱅크 KBO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가 1-0 패배해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 됐다. 경기 종료후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19.


경기 후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아쉬움이 많은 시즌이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염 감독은 "올 시즌 중간 투수들의 더딘 성장으로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 모두 어려웠다. 마무리 훈련부터 이 부분을 채워가겠다"고 전했다. 염 감독은 "밑에서부터 올라가는 게 체력적으로 얼마나 힘든지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1년 동안 보내준 우리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감사드리며 팬들의 기대에 맞는 성과를 못 거둬 죄송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PS 마운드 운용에 대해선 "손주영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임찬규까지 3명이 고생 많았다. 선수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결과는 아쉽지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 4차전 경기가 삼성의 1대 0 승리로 끝나며 시리즈 전적 3대 1로 삼성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경기 후 LG선수들이 관중에 인사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19/


이어 염 감독은 "올해 KBO리그는 '타고투저'였지만, 우리 팀은 '타고'가 아니었다"며 타선의 파괴력이 떨어지는 점을 인정했다.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분석했다"고 말한 염경엽 감독은 "우리 팀이 빅볼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는데 못했다"라며 이후 훈련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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