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의 간판 스타 허웅이 비시즌 불거졌던 사생활 논란과 관련에 사죄했다.
허웅은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개막전 77-72 승리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사건 이후) 처음 기자님들께 인사드리는거 같다. 죄송하다. 기자님들도 농구를 사랑하시는 분들인데 제가 공인으로서 KBL 선수로서 좋지 못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허웅은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법적 공방까지 벌이며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허웅은 "개막전 때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셔서 승리로 보답할 수 있었다. 언젠가는 말씀 드려야 한다는 생각했는데 그게 언제가 좋을지 구단과 상의했고 지금이 괜찮다고 생각해서 결정을 했다. 사건 이후 인터뷰를 처음한다. 비시즌 때 제 잘못으로 KBL 팬분들에게, 국민 여러분께 실망감을 드려 죄송스럽다. 앞으로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힘주었다.
그는 또 "농구가 흥행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제 잘못으로 인해 불편 드려 죄송하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허웅은 이날 고비 때 3점슛 3방을 터뜨리는 등 1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제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디온테 버튼은 공격도 해야 하고 할 게 많았다. (최)준용이나 (송)교창이도 부상으로 나가있다. 그래서 제가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초반에 밸런스를 잘 못 잡아서 버튼에게 미안했는데 후반에 첫 3점슛이 들어가면서 밸런스가 잡히기 시작했다. 순간순간 판단으로 해결하려 했다"고 승부처 활약을 돌아봤다.
40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된 버튼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허웅은 "버튼은 농구에 진심인 게 느껴진다. 승부욕도 강하다. 버튼에게 저희 선수들이 이끌려가는 부분이 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었던 선수여서 저희도 배우려고 하고 도와주려 하고 있다. 착한 선수이자 좋은 선수다"라고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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