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부상 복귀가 유력한 손흥민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역사를 쓸 수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19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만난다. 현재 토트넘은 3승 1무 3패(승점 10점)로 9위에, 웨스트햄은 2승 2무 3패(승점 8점)로 12위에 위치해 있다.
손흥민은 출전이 유력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17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손흥민과 히샬리송은 좋은 경과를 보이며 팀 훈련을 진행했다. 우리에게 정말 긍정적인 일이다.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를 잘 보냈고 준비가 되어 있기를 바란다. 주말(웨스트햄전)에 나설 수 있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경기에 나서길 원한다”라며 선발 출전이 확정되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카라바흐전에서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이 치른 3경기를 모두 결장했다. 또한 10월 A매치 한국 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 회복에 전념했고, 이제 3주 만에 손흥민은 그라운드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두 가지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먼저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통산 122골을 넣은 손흥민은 21위에 위치해 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123골로 라힘 스털링, 드와이트 요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여 공동 19위에 오르게 된다. 스털링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고 있는 윙어고, 요크는 득점왕을 차지한 적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공격수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한정 토트넘 통산 도움 1위에 오를 수도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65회)이다. 손흥민은 64회로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이번 웨스트햄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면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순위 19위, 토트넘 통산 도움 1위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손흥민의 컨디션은 최상일 것으로 보인다. 부상 이후 3주 넘게 푹 쉬었고, 개인 SNS에 “Back soon”이라며 복귀를 암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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