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남자프로배구 '디펜딩챔피언' 대한항공이 홈 팬들 앞에서 시즌 첫 승을 정조준한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개막전을 치른다.
대한항공은 2020-2021시즌, 2021-2022시즌, 2022-2023시즌에 이어 지난 시즌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V-리그 역사상 최초로 4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이제는 5연패를 바라보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틸리카이넨 감독은 "팀이 자랑스럽다. 내가 오기 전에도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난 항상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우리가 갖고 있는 걸 볼 수 있어서 매우 기대된다. 새로운 시즌이고 새로운 도전이다. 과거에 보여주지 않았던 걸 보여주고 싶고, 오늘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한다. 심판이 휘슬을 불면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놓치지 않고 최고를 보여주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안에서 호기심을 갖고, 전에는 하지 않았던 플레이를 과감하게 할 수 있는 팀이었으면 한다. 안에서 디펜딩챔피언인 만큼 투지를 보여줘야 한다.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을 수 있지만, 끝까지 싸우는 팀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 대한항공의 과제는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정지석, 아레프 모라디(등록명 아레프)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두 선수 모두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지난 시즌까지 활약한 임동혁은 상무(국군체육부대) 입대로 자리를 비웠다.
정지석과 아레프의 몸 상태에 관한 질문을 받은 틸리카이넨 감독은 "좋아지고 있다. 훈련을 100%로 소화하진 않고, 일정 부분을 소화하고 있다. 준비가 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사령탑은 정지석을 리베로로 활용할 생각이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오은렬이 지난 시즌 이후 현대캐피탈로 이적하면서 리베로에 대한 공백을 떠안았다. 정성민을 비롯해 여러 선수가 경쟁하고 있으며, 정지석은 지난달 진행된 컵대회에서 리베로를 소화한 바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로테이션이 돌아가고 있지만, 정지석도 리베로로 준비하고 있다. 아직 스파이커로서 경기를 뛸 수 없기 때문에 (리베로로) 경기 리듬을 점검할 수 있다"며 "정성민은 항상 코트에 들어가면 준비돼 있어서 걱정하지 않고, 나머지 어린 선수들은 계속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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