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경합주 미시간에서 지지 호소

해리스·트럼프, 경합주 미시간에서 지지 호소

한스경제 2024-10-19 11:56: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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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시간주에서 나란히 유세를 펼치며, 지지층을 공략했다. / 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시간주에서 나란히 유세를 펼치며, 지지층을 공략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미국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시간주에서 나란히 유세를 펼치며 지지층을 공략했다.

미시간은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이며, 제조업 노동자를 비롯한 다양한 유권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경합주로, 이번 대선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랜싱에서 열린 전미자동차노조(UAW) 유세에 참석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 미시간주에서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의 집권 시절, 미시간의 6곳 자동차 공장이 문을 닫았고 수만명의 노동자가 해고됐다”며 이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그의 실적이 재앙이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업 노동자들을 대규모로 해고하고, 근로 기준을 후퇴시키는 방식으로 노동자들을 상처입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은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이 기회를 활용해 가자 지구 내 전쟁을 끝내고 인질들을 데려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동 지역의 갈등 상황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주 최대 도시인 디트로이트에서 유세를 진행하며, 자신의 관세 부과 정책 덕분에 일부 자동차 회사들이 멕시코로 공장을 이전하는 것을 중단했다는 성과를 부각했다. 그는 디트로이트 경제 활성화를 약속하며, 자신이 이 지역을 구하고 미국에 공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세에 앞서 햄트램크의 선거사무소를 예고 없이 찾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한 민주당 소속 아메르 갈리브 시장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햄트램크는 미국 내에서 이슬람 인구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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