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인천에서 열린 한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골프장에서 날아온 골프공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모 골프장 안전관리자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인천 연수구에서 열린 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30세 남성 A씨는 갑자기 날아온 골프공에 얼굴을 맞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사고로 턱과 뺨을 다친 뒤 통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마라톤 대회 날 해안도로와 골프장 주변을 도는 10㎞ 코스를 달리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외에 또 다른 남성 참가자 1명도 골프공에 얼굴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경찰은 골프장 측에 사고 시간대 골프를 친 고객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골프장 측은 사고지점을 촬영한 폐쇄회로(CCTV)가 없어 사고를 낸 고객을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골프장은 사고에 유감의 뜻을 밝히는 한편 피해자들에게 최대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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