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한 황희찬이 당분간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경기에 결장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18일(이하 한국 시각)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발목 내측 인대에 문제가 생겼다. (복귀까지) 몇 주가 걸릴 것 같다. 너무 오래 걸리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버햄프턴 지역 매체 및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황희찬은 2주에서 3주가량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지난 10일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과 경기 도중 상대의 거친 태클로 인해 2번이나 왼쪽 발목이 꺾였다. 결국 그는 전반 23분 의료진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이후 한국 입국 당시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면서 우려를 키웠다.
애초 황희찬의 부상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8~10주 정도가 소요될 걸로 전망했다.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하면서 이르면 다음 달에 다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EPL 29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21-2022시즌 EPL에 입성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팀 내 최다 득점 1위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입지가 좁아지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아직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의 부진에 대해 "이제 그에게 시간이 생겼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와 부상을 당했다. 이후 (좋았던) 그의 모습을 찾지 못했다. 지난 시즌 날카로움과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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