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최고 속도를 선보이며 2024 F1 제19전 미국 그랑프리 스프린트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한 달여의 휴식시간을 거쳐 서킷오브아메리카즈(COTA, 길이 5.513km)에서 열리는 미국 GP는 스프린트 포맷으로, 첫날의 프리 주행에 이어 이튿날 스프린트 예선을 치른다. 예선 결과 페르스타펜이 1분32초833의 기록으로 타임 시트의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겼다.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0.012초 늦은 1분32초845로 2위였고, 1분33초059의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새 미디엄 타이어가 의무 사용인 SQ1은 12분이 주어진 가운데 하위 5대를 걸러낸다. 세션 초반은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1분33초840을 마크하며 ‘타겟 타임’을 만들었다. 르클레르와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따랐다.
2차 어택에서는 기록표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르클레르가 1분33초647로 해밀턴을 끌어 내렸다. 해밀턴에 이어 페르스타펜, 노리스,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 등의 순. 반면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 에스테반 오콘(알핀),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즈), 발테리 보타스와 주관우(이상 자우버)가 SQ1에서 멈췄다.
‘톱 10’ 진입을 결정하는 SQ2는 10분이 주어지고, SQ1과 마찬가지로 새 미디엄 타이어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첫 어택에서 러셀이 SQ1의 톱 타임을 넘는 1분33초370을 마크했고, 8대가 기록을 만든 시점에서는 사인츠의 1분33초274가 1위였다. 페르스타펜이 사인츠에 0.016초 늦은 2위였고 해밀턴과 러셀, 르클레르 등의 순으로 SQ3로 나갔다. 셀지오 페레스(레드불), 피에르 가즐리(알핀), 랜스 스트롤과 페르난도 알론소(이상 애스턴마틴), 리암 로손(RB)이 SQ2를 통과하지 못했다.
소프트 타이어를 의무 사용(새 타이어 사용 조건은 없는)하는 SQ3는 러셀이 첫 어택에서 1분32초845로 가장 빨랐고, 해밀턴이 따랐다. 프랑코 콜라핀토(윌리엄즈)는 12코너에서 스핀해 기록을 만들지 못했다. 콜라핀토는 사용 소프트 타이어를 끼우고 다시 어택에 도전했다.
최종 어택에서도 사인츠와 노리스, 르클레르가 러셀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 때문에 러셀의 PP가 확정된 듯 했지만 페르스타펜이 1분32초833의 랩타임을 작성하며 PP를 확정지었다. 러셀, 르클레르, 노리스, 사인츠, 니코 휼켄베르그(하스), 해밀턴, 캐빈 마그누센(하스), 츠노다 유키(RB), 콜라핀토가 ‘톱 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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