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크로스는 발롱도르 수상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다만 자신의 동료 셋을 유력 후보로 찍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크로스가 자신보다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 3명을 꼽았다”며 발언을 전했다.
크로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발롱도르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누군가가 수상해도 괜찮다. 비니도 받을 자격이 있고, 주드도 받을 자격이 있다. 카르바할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올해 레알에서 은퇴한 크로스는 같은 팀 소속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을 2024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가리켰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레알 소속 선수들이 발롱도르 경쟁에서 유리하단 목소리가 이전부터 나왔다. 특히 비니시우스, 벨링엄 등이 발롱도르 수상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 역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벨링엄은 지난 6월 “나는 항상 이 상이 스트라이커와 윙어, 화려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관중을 즐겁게 할 수 있지만, 비니시우스처럼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로드리는 과거 “스페인 선수가 (발롱도르를) 가져갈 자격이 있다. 스페인 축구에서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올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스페인은 지난여름 열린 UEFA 유로 2024에서 우승했다. 스페인과 맨시티의 핵심 멤버인 로드리가 발롱도르 후보로 언급되는 이유다.
2024 발롱도르 수상자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28일 공개된다.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이 상은 지난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이번에는 10년 넘게 발롱도르를 양분한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나란히 후보에서 제외됐다. 앞으로 새 얼굴들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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