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코너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9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이달의 선수를 공개했다. 주인공은 이번 시즌 합류한 갤러거였다.
갤러거는 첼시 유스 출신 선수다. 그는 8살 때부터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출전 시간을 위해 찰턴 애슬레틱, 스완지 시티, 크리스탈 펠리스 등에서 임대로 뛰었던 기간을 제외하면 줄곧 첼시 소속이었다.
갤러거는 2022-23시즌부터 첼시에서 본격적으로 뛰었다. 다만 기회 대비 활약이 아쉬웠다. 45경기 3골 1도움에 그쳤다. 경기력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가졌으나 선수는 잔류를 원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갤러거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첼시 중원 자원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며 공백이 생겼다. 갤러거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48경기 7골 9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도중엔 갤러거와 첼시가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였다. 그는 “재계약을 확신한다. 첼시는 내 팀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 나는 첼시를 위해 뛰는 걸 좋아한다. 최고의 선수들이 온다면 뛸 기회가 적어진다고들 생각하지만 나는 날 증명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시즌 후 상황이 급변했다. 갤러거는 높은 주급과 장기 계약을 원했지만 첼시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갤러거는 자신에 대한 대우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선수단 정리가 필수였던 첼시는 갤러거에게 1군 팀과 훈련을 하지 못한다고 통보했다.
이때 등장한 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갤러거에게 5년 계약을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그는 “야심찬 이 위대한 구단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정말 대단했다. 그들은 날 집처럼 편안하게 해줬다. 이 경기장에서 뛰고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다는 것이 흥분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갤러거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존재가 자신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시메오네 감독은 내가 이 구단에 오기로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시메오네 감독과 함께 하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 나는 시메오네 감독의 플레이 방식에 잘 맞다. 그도 내가 최선을 다하는 걸 높이 평가한다. 처음 며칠은 힘들지만 곧 익숙해질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합류 후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 열린 5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9월 이달의 선수로 꼽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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