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최근 성범죄와 연루된 킬리안 음바페에게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영국 ‘골닷컴’은 1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들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휴식일을 보낼 수 있다고 설명하며 논란을 일축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음바페가 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는 약간의 부담이 있다. 문제를 피하기 위해 교체를 요청했다. 괜찮다. 음바페를 포함해 모두가 잘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데샹 감독은 이번 10월 A매치에서 주장인 음바페를 제외했다. 무리한 출전보다 회복에 집중하라는 뜻이었다. 그런데 음바페가 명단 발표 이후 이어진 레알 마드리드의 2경기에 출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는 빠르게 회복했다. 일주일도 채 안 돼서 잘 회복했다. 그는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 했다. 컨디션만 좋다면 100% 경기에 나설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음바페가 특정 경기에만 나서길 원한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음바페가 데샹 감독에게 프랑스의 주요 경기에만 출전하겠다고 요청했다. 발롱도르 수상이 이유다. 경기 수가 늘어남에 따라 몸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음바페는 지난 10월 A매치 기간 동안 휴가를 받았다. 그리고 프랑스와 이스라엘 경기가 열린 날 스웨덴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포착됐다. 끝이 아니었다. ‘RMC 스포츠’에 따르면 음바페는 스웨덴에 머무는 동안 한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음바페는 “가짜뉴스”라며 부인했지만, 프랑스 현지 보도는 다르다. ‘RMC 스포츠’는 “음바페는 한 여성과 친밀한 순간을 보낸 뒤 문자를 주고받았다”라며 “두 사람 사이의 교류는 긍정적이었다. 스웨덴 검찰은 고소장이 접수된 뒤 예비 조사를 시작했다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아직 음바페의 이름이 공개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음바페의 변호사에 따르면 그는 상당히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측근들은 음바페가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길고 지루한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는 “휴가는 정해져 있었다. 선수들은 각자 하고 싶은 것을 택했다. 나는 이틀 동안 런던에 갔지만 누구에게도 허락을 구하지 않았다”라고 옹호했다.
이어서 “나는 매일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내가 이전에 말한 것에 대해 언급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추측할 뿐이다. 음바페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팀에 기여하려는 열정이 넘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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