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 초신성 라민 야말 영입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라포르타 회장이 야말에 대한 2억 5,000만 유로(약 3,720억 원)의 입찰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야말을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이 기대하고 있는 초특급 유망주다. 스페인 현지에선 야말이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을 재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는15세였던 2022-23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리그 출전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야말의 잠재력이 제대로 터졌다. 그는 50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뒤엔 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시즌에도 야말의 활약이 여전하다. 11경기 5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바르셀로나 라포르트 회장이 한 기자회견에서 “야말에 대해 2억 5,000만 유로 상당의 입찰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트리뷰나’는 “야말 영입을 제안한 팀은 PSG였다. 그 제안은 여름 이적시장 전에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나온 PSG 루이스 캄포스 단장의 말과 완전히 다른 내용이다. 당시 캄포스 단장은 야말을 노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야말의 재능이 뛰어난 게 사실이지만 PSG에도 그만큼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는 이야기였다.
캄포스 단장은 “우리는 포지션 당 두 명의 뛰어난 선수로 팀을 구성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어떻게 야말이 환상적인 선수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나? 하지만 우리에게는 다른 환상적인 선수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의 이름도 언급됐다. 캄포스 단장은 “우스만 뎀벨레,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등이 있다. 야말은 아름다운 선수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가진 선수들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야말은 현재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다. 그는 아직 17세에 불과하지만 실력이 워낙 뛰어난 탓에 휴식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게다가 상대 수비진의 견제도 점점 심해지고 있다. 지난 10월 A매치에서 덴마크를 상대로 출전했으나 경기 막바지 다리를 절뚝이며 교체됐다.
바르세로나에 따르면 야말은 햄스트링 과부화로 인해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다만 예민한 부위인 햄스트링에 과부하가 걸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도 야말이 직접 “이제 기분이 나아졌다. 회복하고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스페인 페인 축구 국가대표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야말이 좀 더 강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규칙이 허용하는 선에서 강인함을 허용해야 한다. 제한을 두기 위한 심판이 있다. 재능이 있는 젊은 선수들은 상대에게 위협과 접촉을 당한다. 심판은 재능 있는 선수들을 보호해야 하지만 야말은 그런 상황에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야말은 뛰어난 태도를 보여줬다. 오른쪽 측면에서 많은 것을 만들어냈다. 그는 특별한 재능을 가졌다. 나는 ‘뭘 원해? 상대에게 키스?’라고 말하는 동료가 있었다. 팀은 규칙 내에서 할 수 있는 무기를 사용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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