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팔레스타인 축구 경기 '이곳'서 치른다… 반가운 장소다

한국 팔레스타인 축구 경기 '이곳'서 치른다… 반가운 장소다

위키트리 2024-10-18 20:5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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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경기를 요르단에서 치르게 됐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시작에 앞서 대표팀 선수들이 팀포토를 촬영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6차전 경기가 다음 달 1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 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원래 이 경기는 팔레스타인의 홈경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으로 팔레스타인이 홈 경기 개최권을 잃으면서 중립 지역으로 변경됐다. 팔레스타인은 앞선 예선 경기들도 말레이시아와 카타르 등에서 치른 바 있다.

한국은 다음 달 14일 쿠웨이트에서 3차 예선 5차전을 치른 뒤, 약 2시간 30분 비행 후 요르단으로 이동해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은 한국 대표팀이 지난달 요르단과의 3차 예선에서 2-0 승리를 거둔 곳이다. 따라서 이 장소는 한국 대표팀에 유리한 장소로 평가된다.

한국은 지난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홈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본선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이 경기에서는 오세훈, 오현규, 이재성이 각각 득점해 승리를 확정 지었다. 특히 FIFA 랭킹 55위로 평가받는 중동의 강호 이라크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의미가 크다.

이날 손흥민과 황희찬 등 주전 선수들이 결장했음에도 젊은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오세훈은 전반 41분 배준호의 패스를 받아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고, 오현규와 이재성도 후반에 각각 득점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라크는 후반 막판 한 골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승 1무(승점 10)로 B조 선두를 유지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지난 15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에서 3대2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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