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렌키 더 용을 영입하려 한다.
영국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를 인용하여 “텐 하흐 감독은 1월 겨울 이적시장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선수단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보드진에 더 용을 영입해달라고 다시 간청했다고 한다. 맨유는 다시 한번 지갑을 열고 영입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 소속 미드필더다. 뛰어난 탈압박과 볼 키핑 능력을 갖추고 있고, 3선 미드필더가 갖추어야 할 자질은 모두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20시즌부터 바르셀로나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해왔다.
텐 하흐 감독과의 인연은 바르셀로나에 입성하기 전 아약스에서 있었다. 텐 하흐 감독은 더 용을 집중적으로 기용하면서 자신의 전술 핵심으로 사용했다. 더 용이 중앙에서 빌드업과 포백 보호, 탈압박 등을 해주니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은 제대로 돌아갔다.
어느덧 바르셀로나에서 5년 이상 보낸 더 용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2026년 계약이 만료되는데, 현재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또한 더 용의 높은 주급을 바르셀로나가 감당할 여유가 없다는 소식도 있는 상황. 매체는 “더 용이 주급 삭감을 거부할 경우 재계약하지 못할 것이다”라며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맨유가 이 틈을 노려 다시금 영입 시도를 하려는 모양이다. 텐 하흐 감독은 2022-23시즌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더 용 영입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감독 부임 이후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안드레 오나나,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 자신이 직접 기용했던 아약스 출신 선수들을 많이 영입해온 텐 하흐 감독. 그중에서도 더 용 영입을 위한 열망은 대단했다.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맨유와 더 용은 연결됐다.
그러나 더 용이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이 엄청났다.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었다. 2년 동안이나 실패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더 용 영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포기하지 않는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더 용 영입은 텐 하흐 감독의 마지막 총알이다”라며 텐 하흐 감독이 가장 원하는 선수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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