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의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이 북한군의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투입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부다노우 국장은 미국 군사매체 더워존(TWZ)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11월1일에 준비될 것"이라며, 선발대 2천600명이 다음 달 쿠르스크로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러시아 극동에서 훈련 중인 북한군
부다노우 국장은 현재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북한군 보병 1만1천명이 훈련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전체 상황을 파악할 수 없다"며 나머지 병력의 투입 지역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 쿠르스크 일부 영토 장악하고 있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월 6일 러시아 남서쪽 접경지역인 쿠르스크에 진입해 일부 영토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전부터 우크라이나와 서방 언론들은 북한군 파병설과 관련해 이들이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러시아의 입장과 현지 매체의 전망
러시아 정부는 북한군 파병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매체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는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이 매체는 북한군이 러시아를 위해 싸우러 온다면 우크라이나 영토가 아니라 '확실한 러시아 영토'인 쿠르스크주가 그들의 전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정원, 북한 파병 결정 정보 공개
국내의 국가정보원은 18일 북한의 파병 결정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이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2천명 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최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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