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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폭풍군단 예하 4개 여단 소속 병력 1만여명을 파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특수부대원 1500여명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송했고,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평안남도 덕천시에 주둔한 것으로 진해진 폭풍군단은 특수 8군단을 모체로 창설된 최정예 특수부대다. 1991년 제11군단으로 재편성됐고, 2017년 기존 조선인민군 육군 소속에서 5번째로 독립군종인 특수작전군으로 독립됐다.
예하 소속 경보, 항공 육전, 저격여단을 ‘번개’, ‘우뢰’, “벼락‘으로 부른다. 4개 경보병, 7개 항공 육전, 3개 저격여단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2월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선 폭풍군단의 군기가 이 부대의 훈련 장면 영상과 함께 공개되기도 했다. 2020년 12월에는 북·중 국경 봉쇄를 위해 폭풍부대가 투입됐다가 양강도 포태리에서 국경경비대 군인에게 총격을 가해 사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폭풍군단이 파병되기 전에 지난달 11일과 이달 2일 폭풍부대로 추정되는 특수부대를 시찰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는 오늘 당장 전쟁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즉시 일거에 적들을 억제해버리고 무자비하게 쓸고나가 완전히 평정해 치울 수 있게 만반으로 준비돼있어야 한다“면서 ”유사시 우리 군대와 맞다들면 결단코 적들이 피를 흘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지상군 해외 파병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베트남전쟁(1955∼1975년) 때 전투기 조종사와 심리전 부대를 파견한 적이 있고, 제4차 중동전쟁 때는 이집트에 전투기 조종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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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이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긴급 안보회의를 열어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이 안보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대통령실은 “참석자들은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이동 및 러시아에 대한 전쟁 지원 정보를 공유하고 러·북 군사 밀착이 군사물자의 이동을 넘어 실질적 파병으로까지 이어진 현 상황이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 같은 상황을 좌시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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