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집트가 18일(현지시간) 석유 제품 가격을 올리며 올해 들어 3번째 인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집트 석유부에 따르면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경유는 L당 11.50이집트파운드(약 324원)에서 13.50이집트파운드(약 381원)로 17% 인상했다.
휘발유 가격은 옥탄가 80이 13.75이집트파운드(약 388원), 옥탄가 92는 15.25이집트파운드(약 430원), 옥탄가 95는 17이집트파운드(약 480원)로 오르는 등 등급에 따라 11∼13% 상승했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 3월 국제통화기금(IMF)이 이집트에 제공하는 구제금융 규모를 기존 30억 달러(약 4조1천억원)에서 80억 달러(약 11조원)로 확대하기로 합의한 이후 이번까지 3차례 석유값을 올렸다.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는 지난 7월 "정부가 더 이상 연료보조금을 지급하는 부담을 감당할 수 없게 됐다"며 "석유 제품 가격이 2025년 말까지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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