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찰청이 하반기 ‘엠지(MZ)세대 조폭’ 범죄 단속을 통해 총 1183명을 검거하고 189명을 구속했다. 이들이 낸 범죄수익금 54억6000만원은 몰수·추징 보전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일 조직폭력의 세력 확장을 억제하고 신종 범죄 엄단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4개월간 조직폭력 범죄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집중단속 시행 이전부터 MZ세대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동향 등을 면밀히 분석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각 시도청별 ‘MZ세대 조폭 맞춤형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이 발표한 단속 대상은 ▲서민 대상 불법행위(협박, 집단폭행 등) ▲기업·지능형 불법행위(도박사이트 운영, 대부업 등) ▲MZ세대 조폭 불법행위(신규조직 결성·가입·활동 등) 등이다.
검거 인원을 나이별로 살펴보면, 30대 이하(10~30대)가 888명(75.0%), 40대 210명(17.8%), 50대 이상 85명(7.2%) 순이다.
전과 별로는 9범 이상의 다수 전과자가 509명(43.0%)를 차지했다. 이어 초범~4범 432명(36.4%), 5~8범 242명(20.6%)가 뒤를 이었다.
경찰은 “MZ세대 조폭들의 다양한 형태의 조직성 범죄에 수사역량을 집중해 강력한 단속을 추진하는 등 조폭 범죄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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