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은 조직개편안에 따라 새롭게 신설되는 과·부서가 사용할 사무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공사와 이사 준비에 나선 상태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현장 치안 역량 강화를 위한 경찰 조직개편안이 내년 상반기 정기 인사부터 시행된다. 바뀌는 개편안에 따라 형사기동대와 기동순찰대가 신설되고, 일선서 정보과가 통합된다.
이에 대전경찰청은 새롭게 생기는 부서의 사무실을 만들고자 최근 리모델링 등 공사에 돌입했다.
먼저 대전청은 강력범죄수사대 역할을 확대해 주요 강력사건과 우범지역 순찰·집단 범죄 단속 등을 전담하는 '형사기동대'를 61명 규모로 재편한다. 기존 강수대 인력 33명에서 일선 6개서 형사·강력팀 인력을 28명을 차출해 투입하는 것이다.
내년 초 새로 만들어지는 형기대가 사용할 사무실은 기존 강수대 사무실과 함께 기동대에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사용하게 된다.
제3기동대가 세종청으로 넘어가면서 비어있는 공간을 이용하기 위해 12월 7일 공사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준공 이후 형기대는 인력 절반이 나뉘어 각 근무지에 배정될 예정이다.
대전 둔산, 유성서를 제외한 4개 일선 경찰서의 정보과가 광역화되면서 대전경찰청에 거점 사무실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기존 경찰청 정보과 인원 7명에서 동부·대덕·중부·서부 경찰서 정보과 32명은 대전경찰청 정보협력계 중심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또 다른 신설 부대인 기동순찰대는 97명 인력이 편제되는데 대전청과 경찰서의 행정 내근직 인력, 서 과·계 통폐합 등으로 감축된 인원으로 채워진다. 이들은 공원과 둘레길, 다중밀집 시설 등 범죄 취약 지역을 집중 순찰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100여 명에 가까운 기순대 인력이 사용할 사무실은 대전 서부경찰서 방범순찰대 공간에 마련된다.
다만, 형사기동대와 기동순찰대의 경우 현재까지도 어느 부서에서 몇 명이 차출될지 정해지지 않아 세부적인 인력 배치안이 마련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신설되는 형기대와 기순대와 함께 통합되는 정보과 사무실 공사는 이달 말 모두 끝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정확히 어디서 몇 명이 배치되는지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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