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흥건설, 글로벌 시장에 'K-건설' 영토 확장 나서

대우-중흥건설, 글로벌 시장에 'K-건설' 영토 확장 나서

머니S 2023-12-20 15:52: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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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 침체로 건설업계가 일감 부족에 시달리면서 해외 건설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해외사업 강자인 대우설은 올해 여러 해외사업을 통해 수주고를 올리면서 사업 다각화 전략을 실행해나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1월 조직 개편을 단행해 '해외사업단'을 전무급 조직으로 격상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세계 속의 대우' 명성을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히려 11월 중순부터 한 달째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이지리아 아부자 신도시와 라고스 신도시 사업에도 관심을 표명하며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이어갔다.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방문, 케펠랜드와 캐피털랜드 등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를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특히 싱가포르 국부펀드 산하 케펠랜드와 캐피털랜드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의 하나인 테마섹홀딩스 산하 국영기업으로 세계적인 자산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부동산 개발사다.

정 회장은 올해 두 번의 투르크메니스탄 방문 때도 현재 공들이고 있는 비료공장 수주 지원을 위한 일정뿐 아니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 남서쪽 30㎞ 지역에 약 6만4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스마트 신도시를 건설하는 '아르카닥 신도시' 2단계 사업 참여를 위한 일정들을 소화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K-신도시 수출 1호 '스타레이크시티' 사업도 성공시켰다.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후에 스타레이크시티는 2단계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제2의 스타레이크시티 사업 찾기에도 한창이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아프리카를 넘어 미국·캐나다 등 그동안 한국 건설업체들의 진출이 취약했던 북미 건설시장도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과 중흥그룹의 시너지가 글로벌 부동산 개발사업을 통해 발현될 것"이라며 "중흥그룹의 도시개발사업 역량과 대우건설의 해외시장 개척,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K-건설 영토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고금리와 물가 인상 여파로 건설업계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대형 건설업체들이 단순 도급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벗어나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은 개발사업을 확대해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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