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어도 여전한 성질머리...페페, 경기 도중 주먹으로 상대 가격해 퇴장

나이 먹어도 여전한 성질머리...페페, 경기 도중 주먹으로 상대 가격해 퇴장

인터풋볼 2023-12-20 11:18: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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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40세의 나이에도 성질머리는 여전하다.

포르투는 1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메이라리가 14라운드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에 0-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포르투는 공식전 2연승을 마감, 스포르팅은 승점 34점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다투던 스포르팅. 이날 경기 역시 스포르팅이 주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경기는 전반 11분과 후반 15분, 각각 빅토르 죄케레시와 페드루 곤살베스가 득점포를 터뜨리며 2-0 스포르팅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 포르투의 패배보다 더 큰 주목을 받은 장면이 있었다. 바로 포르투의 주장 페페가 폭력적인 행동으로 퇴장을 당한 것. 후반 6분, 마테우스 헤이스가 빠르게 프리킥을 처리하려는 페페를 강하게 저지했고 순간적으로 흥분한 페페가 팔을 휘둘러 주먹으로 그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를 바로 앞에서 지켜보던 심판이 고의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VAR(비디오 판독)을 체크했고 오랜 검토 끝에 페페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비단 퇴장뿐만 아니라 경기력도 좋지 못한 페페였다. 전반 11분에 터진 선제골 장면에서 죄케레스를 어설프게 수비하며 저지하지 못했고 결국 실점까지 허용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페페는 퇴장당하기 이전까지 지상 경합 2회 성공(6회 중), 공중 경합 1회 성공(2회 중), 턴 오버 6번을 기록하며 최악의 경기를 치렀다.

페페는 전성기 시절부터 악명 높은 ‘더티 플레이어’였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 시절 경기 도중 상대를 향해 ‘트래쉬 토크’를 날리거나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많은 축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이날 경기 퇴장으로 페페는 커리어 통산 15번째 퇴장을 당하게 됐다. 14번째 퇴장이 불과 14경기 전에 발생한 것을 미루어본다면 커리어 말년에도 그의 ‘더티 플레이’가 여전함을 알 수 있다. 페페의 퇴장을 두고 영국 ‘토크 스포츠’는 “한 팬은 ‘절대로 변하지 마라 페페’라는 반응을 내비쳤고 또 다른 팬은 ‘페페가 은퇴를 선언하면 축구는 좀 더 지루해 질 거야. 그는 항상 퇴장을 당할 새로운 방법을 찾기 때문이지. 그건 보기 드문 재능이야’라는 반응을 내비쳤다”라며 팬들의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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