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2차 낙서 범인' 블로그, "예술을 한 것뿐" 발언에 모두 충격 (+신상, 가수)

경복궁 '2차 낙서 범인' 블로그, "예술을 한 것뿐" 발언에 모두 충격 (+신상, 가수)

살구뉴스 2023-12-20 11:17: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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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한 ‘모방범행’ 피의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예술을 했을 뿐”이라고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경복궁 '2차' 낙서 범인..."관심 받고 싶어서"

MBN MBN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20분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낙서했습니다.

A씨는 신상을 특정하는 등 수사망이 좁혀오자, 범행 하루만인 지난 18일 오전 11시45분쯤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수했습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서 낙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경복궁에 첫 번째 낙서를 한 피의자 2명도 19일 경찰조사에서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고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복궁 낙서 범인 "전 예술을 한 것 뿐이에요"

A씨가 올린 블로그 게시물 중 일부 A씨가 올린 블로그 게시물 중 일부

피의자인 20대 남성 A씨는 20일 오전 블로그 게시물에서 "미스치프가 말하는 짓궂은 장난을 치고 싶었다"며 말문을 었습니다.

이어 "죄송합니다. 아니 안 죄송해요. 전 예술을 한 것 뿐이에요"라고 주장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그러면서 "아무튼 저는 평소에 그래비티? 안하고 도벽도 없고 그래요"라며 "숭례문 불태운 사건을 언급하시면서 끔찍한 사람으로 본다.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라고 했습니다.

A씨는 지난 17일 범행 직후 인증사진까지 이 블로그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낙서사진과 함께 “제 전시회 오세요. 곧 천막치고 마감될 것”이라며 “입장료는 공짜고 눈으로만 보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경복궁 낙서 가수, 미스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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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17일 밤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쓴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를 받습니다. 지난 18일 A씨는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진 추석해 약 6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스프레이로 경복궁 담벼락을 2차 훼손한 20대 남성은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등을 적은 이유에 대해 '팬심'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미스치프는 2019년에 꾸려진 미국 아티스트 그룹입니다.

A씨는 "스펠링을 틀린 건 조금 창피하다. 하트는 검은색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미스치프 이름을 쓰지 못한 게 가장 후회된다고 블로그 게시글을 작성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을 1차 범죄에 자극받아 벌인 모방범죄로 판단하고 있으며, 범행 당시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를 마친 후 "다른 범행 용의자들과 일면식 있나" "영추문(경복궁 서문) 낙서한 이유는 CCTV가 없는 걸 노린 건가" 등 질문에 답변 없이 경찰서 로비를 빠져나갔습니다.

 

경복궁 낙서 범인 신상, 얼굴 공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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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행 문화재보호법은 사적 등 지정문화유산에 글씨, 그림 등을 쓰거나 그리거나 새기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며, 이를 어길 시 원상 복구를 명하거나 관련 비용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무허가 행위 등의 죄'를 규정한 법령에 따라 국가지정문화재의 현상을 변경하거나 보존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런 예술은 니 얼굴에다 하세요", "아프면 정신과를 가라", "좌표 찍고 얼굴 공개하자!", "이놈 전신에 더러운 문신을 해야겠다", "관심끌고 싶어서 했다고? 대가리 없는데 자랑은 아닌데 금융치료 좀 씨게 받자", "지껀 왜 눈으로만 봄? ㅋㅋㅋㅋㅋ", "부모님 돈 좀 많으셔야 겠는데"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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