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남성 아이돌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과잉 경호 논란으로 비판을 받은 가운데, 최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촬영 중 다른 관람객에게 민폐를 끼쳤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카페에는 '지금 판다월드에 연예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연예인이 왔나. 스태프들이 줄 서기 입구를 막고 여기 비우라고 소리치고 사람 줄도 못 서게 막고 있다"며 "비집고 들어갔더니 남자 스태프가 사람 밀치더라. 이런 게 바로 촬영 갑질인가. 판다 보다가 이런 것도 당하다니"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연예인 무리가 큐패스(우선 탑승권) 길로 가니까 팬들이 사진 찍으려고 판다 보려는 사람들 줄 서 있는 걸 뚫고 올라가더라. '여긴 판다 보는 줄'이라고 소리쳤다"며 "우리한테는 푸바오가 연예인인데 황당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예인들은 보이넥스트도어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판다월드 내부 규정을 어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사진에는 한 멤버가 판다월드 내부에 테이크아웃 커피로 추정되는 음료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한 누리꾼은 "판다월드 내부에 음료수 반입 금지라고 안내문도 쓰여 있는데 규정도 어겼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에버랜드 측은 "일반 줄에 서도록 안내했으나 팬들이 몰려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가 가게 돼 멤버들을 빠르게 안으로 들어가도록 안내한 것으로 안다"며 "(음료 반입은) 규정상 불가능하지만, 혼잡한 상황에서 미처 제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보이넥스트도어는 과잉 경호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 지난 16일 중국 칭다오 공항에서 해당 그룹을 담당하는 경호원이 한 여성 팬을 강하게 밀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비판을 받았다.
이에 소속사인 KOZ엔터테인먼트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소속사 측은 "경호원의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문제가 발생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호 가이드 및 교육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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