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 신지원 부소대장 등 '2023 전문대학인상' 받아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2023년 전문대학인상 수상자' 졸업생 분야에 영화 '범죄도시2', '범죄도시3'의 이상용 감독과 신지원 부소대장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영상대 졸업생인 이상용 감독은 지난해 '범죄도시2'로 감독으로 데뷔한 데 이어 올해 '범죄도시3'까지 메가폰을 잡아 두 편 연속 천만 관객 기록을 세웠다.
이 감독은 "일반대학의 이론을 우선시하는 접근보다, 전문대학의 실전 위주의 접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나에게 전문대학은 멀리서만 바라보던 곳을 빠르게 데려다준 곳이자, 현실적인 꿈을 꿀 수 있게 만들어준 'KTX 열차'였다"고 밝혔다.
경북전문대 전문사관양성과 졸업생인 신지원 부소대장은 현재 전문성을 살려 육군 부사관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다.
부사관학군단 입영 훈련 중 3개 표창을 받아 RNTC(전문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부사관이 될 자원을 선발해 3학기 간 교육한 뒤 임관시키는 과정) 1등으로 임관해 육군 참모총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신 부소대장은 "전문대학은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을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곳이었다"며 "본인이 선택한 전공을 통해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는 뜀틀의 구름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교원 분야에서는 치기공과 교수로 재직하며 어르신 틀니 소독 등의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해온 김정숙 대전보건대 교수와 학생 연기 교육지도에 헌신한 조영진 동아방송예대 교수가 선정됐다.
직원 분야에서는 정영환 원광보건대 관리팀장, 장민석 동양미래대 부처장이 수상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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