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담배는 여전히 공공 보건의 주요 재앙"으로 규정하고 금연을 확대하기 위해 금연 지역을 확대하고 담배값을 인상하는 등 강력한 금연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유로저널 최신호가 보도했다.
프랑스 현지 언론 france24 등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10년이상 전부터 식당, 카페, 클럽 등 대부분의 공공시설 내 흡연을 금지해 왔지만, 2024년부터는 학교 등 공공건물 근처, 해변, 공원, 숲에서 도 금연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프랑스는 지방별로 해변, 숲, 공원 등 7000곳 이상의 야외에서 흡연을 금지해왔지만 이번에는 전국적으로 금연 정책을 시행하며 금연 구역에서 흡연을 할 경우 벌금 등 처벌할 수 있는 규정도 만들어 2032년까지 '금연 세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흡연 인구를 감소 시키기 위해 현재 한 갑당 평균 11유로(1만5561원)에서 13유로(1만8390원)로 2027년까지 인상할 방침이다.
프랑스 공중보건 당국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의 금연 정책과 담배값 인상으로 흡연율은 수십 년 동안 감소했고 특히, 17세 이하 청소년의 흡연율은 2017년 25%에서 2022년 16%로 떨어졌다.
하지만, 2019년 이후부터는 청소년을 포함해 흡연 인구가 정체기에 들어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프랑스 성인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1200만 명이 매일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프랑스에서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연간 약 7만5천명이 흡연으로 사망한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Copyright ⓒ 뉴스비전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