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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20일 라디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최근 열린 연석회에 대해 "33명 중 20명 넘는 분들이 한동훈 장관 비대위원장 필요성에 힘을 싣는 분위기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흔히 조건부 찬성이라고 불리는, 한 장관이 오더라도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고언을 주시는 분도 있었다"며 "한 장관이 오게 된다면 대통령에 할 말을 하는 당정관계의 수립, 국민의힘 전체 통합을 중심으로 한 팀플레이, 수도권 중심 선거 의지 등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대되는 의견을 피력하더라도 한 장관을 이런 식으로 써서는 안된다는 주장들이었다"며 "분명한 것은 한 장관이 이번 총선에서 필요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아예 없었다"고 부연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금 현재 상황에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오는 분에게 제일 기대하는 건 건강한 당정 관계일 것"이라며 "지난 김기현 지도부에서 그걸 잘못했다고 평가하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또 "잘못된 게 있으면 직언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야 하는데 그걸 실질적으로 바꿔낼 수 있는 리더십이 누구일까를 물었을 때 격의 없이 대통령한테 얘기도 하고 그러면서 실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 지금 현 시국에는 역설적으로 한동훈 장관이 적합하지 않냐, 이런 얘기들이 있다"고 전했다.
한 장관이 정치적 경험이 없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정치적 경험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게 정무적 감각"이라며 "부족한 정치적 경험이라는 건 옆에 있는 사람들의 지혜를 모으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무적 감각을 발휘할 때 국민의 새로운 기대감을 한 번 더 추동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 장관이 명시적으로 반대를 했다면 이런 일들이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의 여러 총의에 따라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게 된다면 그 카드를 한 장관은 결국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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