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IQ) 200 이상의 사연자가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목사 후보생이자 교회 전도사인 30대 사연자가 출연했다.
"마치 초능력자처럼 오해...조금만 못해도 사기꾼이라고"
사연자는 “아이큐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1위인 고지능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거짓말하지 마라. 너 아이큐가 몇 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사연자는 "아이큐 검사 204점을 기록했다. 한국기록원 공식 고지능 검사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영재발굴단'에 방송 최초 성인 영재로 출연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그는 공식적으로 쓰이는 웩슬러 검사에서도 만점을 받아 공식 국제 기준 아이큐 160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수근이 "근데 미안한데 고민이 뭐야?"라고 묻자 사연자는 "고지능자와 천재는 다른 건데, 주변에서 저를 천재로 오해한다. 마치 초능력자처럼 모든 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얻을 것이라고 오해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조금만 못해도 사기꾼이라는 말을 듣는다며 “(사람들이 내게) 과학 전공이나 의사, 변호사 등 고지능을 요구하는 직업을 선택하지 않은 데에 의문을 품는다”고 토로했다.
서장훈 "이렇게 훌륭한 친구가 있나" 뿌듯
사연자는 Y대 출신인 서장훈에게 "선배님"이라고 인사를 전했고, 서장훈은 "이렇게 훌륭한 친구가 있나. 누가 S대 자랑하면 나는 앞으로 이걸로 얘기해야겠다"라며 "전 세계에서 아이큐가 1등인 사람이 연세대를 나온 거다. 더 이상 얘기할 게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사연자는 "서울대도 못 나왔냐는 소릴 듣는다. 신학과가 연세대에만 있어서 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려대에서 편입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사연자는 "공부하다가 아이큐가 궁금해서 측정해봤는데 높게 나오니까 고지능자라는 걸 알게 됐다"라며 "메가 소사이어티의 유일한 한국인 회원이다. 기가 소사이어티는 10명 밖에 없는데 거기 회원 중 한명이다"라고 전해 다시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사연자는 "여러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 런던대 명예교수인 메가 소사이어티 회장님으로부터 제안도 왔는데 사회생활도 하면서 이러려고 공부했나 라는 생각도 했다. 인문 사회 서적을 읽으면서 무신론과 유신론의 싸움이라는 걸 느껴서 목사 후보생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지능자로 알려졌지만 나도 실수도 하고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고 말하자, 이수근은 “지능이 높을 뿐 똑같은 사람이란 것을 기억해 달라”고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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