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인데 살인은 5년 맞죠?" 친구 살해한 촉법소년 '여고생' 충격적인 발언에 모두 경악했다

"고딩인데 살인은 5년 맞죠?" 친구 살해한 촉법소년 '여고생' 충격적인 발언에 모두 경악했다

원픽뉴스 2023-12-19 16:2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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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여고생이 범행 후 직접 119에 전화해 "고등학생이면 살인 혐의로 징역 5년이냐"고 질문한 사실이 재판과정에서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2023년 12월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최석진) 심리로 이날 열린 A(18세)양의 살인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피해 여고생의 유가족은 재판부에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피해자 B(18세)양의 언니는 이날 증인신문에서 "맨손으로 숨이 끊어질 때까지 목을 졸랐고, 범행 이후에도 동생인 척하며 동생 휴대전화로 제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도로에 집어던져 버리기까지 했다"면서 "그날 이후 가족과 친구들은 정신적인 죽음을 맞게 됐다"며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B양의 부친은 "딸에게 남에게 피해주지 말고 살라고 했는데, 피해를 거부할 힘이 있어야 한다고 알려주지 못했다"라며 "약속에 늦었다는 이유로, 문자에 답을 늦게 했다는 이유로, 단답형으로 답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듣고 조롱을 당했다. 친구가 아니라 부하였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그는 "피고인의 가족은 피고인이 보고 싶으면 면회도 할 수 있고, 출소하면 가족들과 모여 살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얼마 남지 않은 사진과 기억을 붙잡고 살아야 한다"라며 "고통스럽게 떠난 딸을 위해 법정최고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A양은 2023년 7월 12일 낮 12시쯤 대전 서구에 있는 친구 B양의 자택에서 B양을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양과 B양은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는 친구 사이로, A양은 범행 당일 B양의 물건을 돌려준다며 집에 찾아가 말다툼 끝에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A양은 범행 직후 119에 신고하면서 "고등학생이니까 살인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되면 징역 5년 받는 게 맞느냐"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지며 공분을 샀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A양은 2년 전부터 B양과 친하게 지내 왔으나 그 과정에서 폭언과 폭력을 일삼아 학교폭력 대책위에 회부됐고, 2022년 7월 반 분리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그러다 올해 3월 A양의 연락으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됐는데 당시 학폭위 개최 경위를 묻겠다며 B양에게 연락했고, 다시 괴롭힘이 이어지자 B양은 절교를 선언했습니다. 그러자 "죽일 거야"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B양을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양은 범행 직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결국 포기했는데 이와 관련해 A양은 이날 증인신문에서 "무섭기도 했고, 무책임하게 죽어버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죽기를 바라시면 죽어드릴 수도 있는데 그런다고 죄가 덜어지지도 않고.."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의 보호관찰 추가 청구 등에 따라 재판부는 2024년 1월 11일 재판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검찰은 현재 A양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청구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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