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손흥민이 이낙연 신당 응원?… 가짜 포스터 확산에 골머리

그룹 방탄소년단과 유재석, 손흥민 등 유명인 사진이 도용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관련 가짜 포스터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19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응원하는 내용의 가짜 포스터가 공유됐다. 포스터 하단에는 민주주의 실천행동이 명시돼 해당 단체가 올린 것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민주주의 실천행동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웹자보를 발행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가짜 포스터의 출처는 밝혀진 바 없지만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처음 가짜 포스터가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터에는 그룹 방탄소년단, 유재석, 임영웅, 아이유, 뉴진스 등 다수 유명 연예인들의 얼굴이 합성됐다. 또 스포츠 스타인 손흥민, 김연아 사진도 포함됐다. 좌측 구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모습도 배치됐다. 해당 포스터는 최초 게시된 후 다수의 사람이 다운로드 받아 여러 커뮤니티에 업로드하면서 빠르게 확산됐다.

가짜 포스터에 대한 누리꾼의 반응은 엇갈린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유명인 사진을 무단 도용해 이낙연 전 대표를 욕 먹이고자 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 반면 "특별한 의미 없이 재미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