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사기결혼, 전남편과 이혼 후 '빚만 10억'...작품 가격 얼마?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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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전남편인 왕진진(본명 전준주)과 이혼 이후 빚 10억원을 떠안았다고 고백했습니다. 10억 빚 중 원금은 아직 하나도 갚지 못했다고 말한 가운데 작품활동을 통해 이자만 갚고 있는 근황을 알려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낸시랭 남편 사기결혼, 이혼 후 근황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낸시랭은 지난 9월 SBS에서 방송된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자신의 결혼과 이혼을 회상했습니다.

낸시랭은 "벌써 6년 전이다. 사기결혼을 당해서 이혼을 했다. 사실 사기결혼이라 결혼과 이혼도 안 맞는다. 잘못된 결혼으로 제가 떠안은 빚만 8억원에서 10억원이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6년 동안 매달 이자를 낸 것도 기적이다. 저는 미술이 메인이다. 제가 다 쏟아부어도 안 된다. 결혼했다는 느낌도 없다. 결혼식도 안 했고, 드레스도 안 입었고, 웨딩링도 없다. 상대방 가족도 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었는데요.

최근 낸시랭의 작품 활동 및 이혼 후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낸시랭 작품 가격?

유튜브 채널 '기웃기웃-복수자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기웃기웃 프로그램 '복수자들'에서는 '한국의 앤디워홀 낸시랭, 작품 가격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MC는 낸시랭에게 "'10억의 빚이 있다'라고 했는데 그럼에도 작품 활동 하는 게 빚 갚는데 도움이 되나'라 물었고, 낸시랭은 "원금은 아무것도 못 갚았다. 이자만 해도 매우 크기 때문에… 그리고 나도 생활을 해야 하지 않나"라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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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진행자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팝 아티스트고, 거의 몇천만 원에 달하는 그림들도 꽤 되는데"라 하자, 낸시랭은 "나도 (번 돈을) 내가 써보고 싶다, 매달 천 몇백만원씩 나가는 돈을"이라며 "의욕이 좀 없어지는 시기가 있었다, 그 돈을 나한테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만져보지도 못하고 다 나가버리니까…"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내 통장에 저축이라도 되는 게 보이면 그 맛으로라도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벌고 이러겠지만 6년 넘게 하니까 정말 나도 죽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절망적이었다"고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6년 동안 매달 1000만원 이상 돈을 벌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낸시랭, '전청조 남현희' 사건 언급 

유튜브 채널 '기웃기웃-복수자들'

이후 MC가 사기 피해자 낸시랭이 겪은 일과 비슷한 전청조-남현희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일단 나는 내 일이 아니라서 노코멘트하겠다"라며 "내가 뭐라고 조심해하라고 하나, 부모님도 아닌데"라고 했다. 이어 "벌써 6~7년 전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낸시랭은 "나도 어쨌든 서류상 '돌싱'인데 (다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라고 해 재혼 의지 역시 드러냈습니다.

낸시랭은 과거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에서 한 차례 아픔을 겪었지만 다시 한번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단 우여곡절을 겪었던 만큼 재혼 조건이 있다며 "결혼 전 각종 금융자료, 가족관계증명서, 건강증명서를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낸시랭 전남편 사기결혼, '파라다이스 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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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76년생 낸시랭은 올해 나이 47세입니다. 지난 2017년 12월 전준주(가명 왕진진)와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10월 낸시랭은 전준주가 자신에게 사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지속적인 감금과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전준주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냈습니다. 이후 2021년 낸시랭은 전준주와 이혼했습니다.

전준주 낸시랭 부부는 결혼 발표부터 갖은 구설에 올랐습니다. 전준주가 故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해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전준주를 둘러싼 논란은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파라다이스 그룹 고 전낙원 회장의 서자이자 ‘위한 컬렉션’ 회장으로 소개했지만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낸시랭 사기결혼, 전남편 전준주...'특수 강간, 전자발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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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가 과거 두 건의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12년을 복역했고, 지난 2013년 만기 출소한 이후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외에도 전준주는 횡령 혐의로 피소, 재판을 진행했으며 각종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바 있습니다.

이에 낸시랭은 지난 1월 전준주를 향한 비판적 여론에 “이런 제남편에 과거 행적들이 실제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저희 두사람에 순고한 사랑 앞에는 어떠한 장애물도 될 수 없습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낸시랭이 순진했다”, “예상했던 결과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