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이 기안84의 위생 피해자가 되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4회에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행기가 그려졌다.
빠니보틀, 기안84의 피해자? '소가 핥은 애플망고를..'
여행 5일 차였던 이날은 덱스의 바오밥나무 아래 캠핑 로망을 실현하는 날이었다. 기안84와 빠니보틀, 덱스는 본격적으로 캠핑을 떠나기 전 시장에 들러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했다. 우선 세 사람은 시장에서 현지 음식을 먹으며 식사부터 해결했다. 비위가 약한 덱스는 바게트에 김치만 올려 먹었다. 그러다가 기안84가 맛있게 먹는 국수와 생선 요리를 조금 맛보고 "어우 좀 빡세다. 식감이 어우"라며 탄식했다.
덱스는 "위생의 문제, 맛의 문제를 떠나 남은 여정이 많이 있는데 컨디션에 무리가 갈까봐 조심하게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 사람은 캠핑에 필요한 차양용 모자, 통조림 음식 등을 구입한 후 바오밥 애비뉴로 향했다.
애비뉴까지 1, 2km가 남았을 무렵, 빠니보틀은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소 수레가 옆에 지나가는 것을 보고 특별한 경험을 위해 나머지 거리는 이걸 타고 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소 수레가 걷는 것과 속도가 비슷하자, 기안84는 수레에서 내려 걷기 시작했다.
기안84는 수레를 끄는 소가 안쓰러웠는지 소에게 챙겨온 애플망고를 건넸다. 하지만 소는 애플망고를 먹지 않고 혀로만 핥았다.
영상으로 이를 보던 빠니보틀은 "잠깐만, 저 망고 어떻게 됐냐"라며 경악했다. 기안84는 "저거 우리가 먹었지. 닦았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안84는 애플망고를 모래에만 씻었다. 뒤늦게 사실을 알아버린 빠니보틀은 표정이 굳었고, 쌈디와 장도연은 크게 폭소했다.
기안84는 "누가 먹었는지는 모른다"라고 해명했지만, 빠니보틀은 "사전에 말을 하셨어야죠"라며 버럭했다. 이에 기안84는 "사전에 말했으면 안 먹을까봐"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빠니보틀은 영상을 보며 "난 안 먹은 것 같은데"라고 말했지만, 이내 애플망고를 먹는 빠니보틀의 모습이 나와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기안84의 위생관념에 폭소했다. 이들은 "소가 핥은 애플망고를ㅋㅋㅋ", "오늘도 너무 웃겼네요", "빠니보틀, 기안84의 피해자 됐다", "이제야 알게된 사실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시청률 6.7% 기록
한편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로 떠난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여행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의 시청률은 6.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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