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등단'을 주제로 한 계간 파란 31호(2023년 겨울)가 파란에서 출간됐다.
파란은 "이번 호 이슈에 시와 시론을 게재하는 시인들은 따로 등단하지 않고 파란에서 첫 시집을 발간했거나 곧 발간 예정인 이들"이라며, "산문을 실은 윤유나 시인도 이들과 같은 경우"라고 밝혔다.
채상우 계간 파란 발행인은 이들을 '비등단 시인'이라고 지칭하는 것이 꺼림칙하다면서도, 이들을 '비등단 시인'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여러 맥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등단'에 대해 부정칭이자 어떤 상태로 이해하고자 한다며, 윤유나 시인이 쓴 표현인 "되어 가는 동시에 무너지는” 상태라고 칭했다.
이번 호 신작 시 코너에는 정희성, 장옥관, 이화은, 신영배, 송경동, 이정원, 최하연, 이근화, 천서봉, 정진혁, 정영효, 유병록, 백순옥, 이제야, 전욱진, 김은지, 이윤정, 한연희, 최지온, 서종현 시인의 신작 시가 실렸다.
자유 비평 코너엔 이찬 평론가의 비평이, 서평 코너엔 고명철 평론가, 이경수 평론가, 장석원 시인, 송현지 평론가의 리뷰가 실려 있다.
계간평은 안지영 평론가가, 권두 에세이는 한용국 시인이 각각 맡았다.
[뉴스로드] 뉴스로드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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