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출신 유튜버 덱스(본명 김진영)가 여자친구에게 줄 수 있는 선물 가격대를 솔직하게 밝혀 이목을 모았습니다.
2023년 12월 15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117'의 웹예능 '덱스의 냉터뷰'에는 가수 미노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미노이는 덱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팔로우한 것을 언급하며 "오빠 왜 나 팔로우했냐.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덱스는 "알고 있었냐"면서 "나는 미노이가 나올 걸 알고 염탐 좀 했는데 되게 캐릭터가 재미있더라. '이 친구 유튜브에서 보던 거랑 또 다른 매력이 있네?' 싶어서 그 자리에서 팔로우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귀엽다. 미노이가 귀염뽀짝하다"며 "예능인이구나 생각했는데, 인스타로 네가 재즈 같은 그런 류의 노래를 부르는 걸 봤는데 너무 잘하더라"고 칭찬했습니다.
이후 덱스는 "크리스마스에 남자친구와 해보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을 했고, 미노이는 "남자친구랑 크리스마스를 보내면 이브에 아웃렛에 가겠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아웃렛이 잘해놓지 않았냐"며 "외곽이라 근처로 나가면 공기도 좋고 사람도 없고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덱스가 "남자친구에게 선물 받고 싶은 건 없냐"고 궁금해하자, 미노이는 "오히려 해주는 걸 좋아한다"며 "가끔 좋은 거 하나씩 툭툭 해준다. 쇼핑 갔을 때 괜찮은 가방 있으면 툭 선물해주는 편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크리스마스에 여자친구에게 선물하려 한다면 가능한 금액대가 얼마냐"고 물었고, 덱스는 "품목을 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미노이는 명품 까르띠에 시계로 예를 들었고, 덱스는 "까르띠에? 까르푸 말고? 르까프도 아니고?"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자친구에게 중고로 할 수는 없으니까 새상품 기준으로. 중고 풀박스면 가능할 것 같다. 상태 좋은 A급이면"이라고 답했습니다.
까르띠에 시계 새상품 가격이 1천만원, 중고가 400만원에 달한다는 얘기에 덱스는 "솔직하게 말하겠다"며 "1년 만났으면 안 된다. 명확하게 말하면, 1년이면 10만원이 최대치다. 1년에서 2년으로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바로 몇백씩 쓴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진짜 내 여자다' 싶으면 까르띠에 1천만 원? 중고로 해줄 수 있다. 새 거는 안 될 것 같다. 말이 안 된다"며 "C급은 너무 흠집이 많을 것 같고, 그래도 B급 정도는 돼야.."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친구에게 아까워하는 게 아니라 덱스 자체가 중고 자동차 사서 고쳐 쓰는 털털한 사람이더라", "진짜 명품은 결혼해서 아내에게 선물하는 게 맞다", "남자친구에게 명품 받아도 부담스러울 것 같다. 보이지 않는 압박감?", "덱스는 현명한 사람 같다. 정말 자기 사람한테는 뭐든 아끼지 않지만,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사람을 선물로 붙들지 않는다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덱스 애니메이션 추천 논란
덱스는 지난 2023년 5월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어른의 인생 애니메이션'으로 '메이드 인 어비스'를 추천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애니 '메이드 인 어비스'에 대해 "반전이 어마어마하다. 하나의 목표만을 가지고 시작했던 여행에서 여자 아이가 너무나 많은 것을 느끼고, 상처도 받고, 그걸 이겨내고 성장하면서 결국 목표까지 도달해 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해당 발언으로 인해 덱스는 소아 성애, 가학성 논란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그가 추천한 '메이드 인 어비스'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깊고 거대한 구멍 '어비스'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소녀와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메이드 인 어비스'는 어린아이에 대한 몇몇 묘사들이 불쾌감을 자아낸다면서 소아성애, 가학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덱스뿐만 아니라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르세라핌 사쿠라 역시 해당 애니메이션에 대해 언급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애니 추천 논란이 계속되자 덱스는 지난 2023년 11월 23일 진행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태계일주3' 제작발표회에서 이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날 그는 "저는 제 중심을 잘 잡고 살아온 사람"이라면서 "앞으로 제가 생각했을 때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에 주의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서로 경험한 인생이 다르니까 관점 차이에서 오는 이슈라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심 잘 잡아가겠다. 걱정하고 우려하는 팬분들 심려 끼치지 않게 조율해서 보겠다"고 전했습니다.
덱스의 해명에도 소아성애·가학성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그의 소속사 킥더허들 스튜디오 측은 같은 달 27일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익명성을 악용하여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소속 크리에이터 김진영(덱스), 소속사 사칭 및 주변인들과 관련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인신공격 성 게시물, 명예훼손,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린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김진영 및 주변 분들을 모욕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있다"면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악의적인 비방, 성희롱 등의 게재 행위 등이 확인될 경우 법률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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