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음주뺑소니' 뇌사자는 새신랑… 장기 기증하고 하늘나라로

'군인 음주뺑소니' 뇌사자는 새신랑… 장기 기증하고 하늘나라로

투데이플로우 2023-12-15 16:05: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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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음주운전’ 군인의 뺑소니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30대 남성은 결혼한 지 한 달이 막 지난 새신랑으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며 직접 배달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출처-jtbc 뉴스룸
‘무면허 음주운전’ 군인의 뺑소니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30대 남성은 결혼한 지 한 달이 막 지난 새신랑으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며 직접 배달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출처-jtbc 뉴스룸

‘무면허 음주운전’ 군인의 뺑소니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30대 남성은 결혼한 지 한 달이 막 지난 새신랑으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며 직접 배달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군인 음주운전'  결혼한 지 한 달.. 새신랑 현재 뇌사 상태

잠을 자다가 경찰서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A씨 아버지는 처음에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아들의 사고 소식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한다. 출처-jtbc 뉴스룸
잠을 자다가 경찰서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A씨 아버지는 처음에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아들의 사고 소식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한다. 출처-jtbc 뉴스룸

뇌사 상태에 빠진 사고 피해자 A씨(32) 아버지는 14일 피해자 조사를 받으러 온 청주 청원 경찰서 앞에서 취재진을 만났고 “사람이 바닥에 축 늘어져 있었는데 병원에라도 데려가 주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었다”라며 눈물을 쏟아내었다.

잠을 자다가 경찰서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아버지는 처음에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아들의 사고 소식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한다. A 씨 아버지는 “평생 아들 하나만 보고 살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나”라고 절규했다.

청주에서 작은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해 온 A 씨는 지난 10월 결혼한 새신랑이다. 점점 경기가 좋지 않아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직접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다니기 시작했다. 사고 당일인 지난 13일 0시 26분쯤에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배달을 마치고 퇴근하던 중이었다.

A 씨의 아내는 “여유가 돼서 배달업체를 쓰면 좋았겠지만 그것도 아끼려고 했다”라며 “결혼하고 가정이 생겼으니 돈도 많이 필요하고 내년에 아기도 계획하고 있어서 더 한 푼이라도 모으려고 했다”라고 방송 매체에 토로했다.

청주에서 작은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해 온 A 씨는 지난 10월 결혼한 새신랑이다. 출처-jtbc 뉴스룸
청주에서 작은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해 온 A 씨는 지난 10월 결혼한 새신랑이다. 출처-jtbc 뉴스룸

아내는 “프랜차이즈 창업의 꿈을 갖고 밤늦게까지 일을 하며 애를 쓰던 남편이었다”면서 “집에서 남편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질지 몰랐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운 모습을 비췄다.

A 씨는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변을 당했고, 가해자는 휴가를 나온 20대 군인 B 상병이었다. B 상병은 여자친구와 술을 마신 뒤 함께 자신의 어머니 명의로 빌린 승용차를 몰고 다니다가 앞서가던 A 씨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과거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던 B 상병은 사고를 내고도 A 씨를 바닥에 방치한 채 현장을 떠나 이탈했다. 경찰은 10시간 만에 자택에서 B 상병을 검거해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당시 B 상병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음주운전 수치에 미달했지만,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한 수치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훌쩍 넘었다는 경찰 관계자를 통해 알 수 있었다.

A 씨는 인근을 지나던 택시 기사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뇌사 상태이다. 출처- jtbc 뉴스룸
A 씨는 인근을 지나던 택시 기사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뇌사 상태이다. 출처- jtbc 뉴스룸

A 씨는 인근을 지나던 택시 기사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뇌사 상태이다.

장기기증 후 하늘로… 마지막 배달하다 음주 뺑소니 당한 새신랑

충북 청주에서 음주 뺑소니 차량에 치여 뇌사에 빠졌던 이 모(31) 씨가 결국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출처-jtbc 뉴스룸
충북 청주에서 음주 뺑소니 차량에 치여 뇌사에 빠졌던 이 모(31) 씨가 결국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출처-jtbc 뉴스룸

12일 충북 청주에서 음주 뺑소니 차량에 치여 뇌사에 빠졌던 이 모(31) 씨가 결국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 씨는 긴급수술을 받고 충북대병원 중환자실에 있었는데, 사고 이틀째인 어제(14일)저녁 담당 의사가 가족들에게 회복 가능성이 적다는 소견을 전했다.

아내와 가족들은 오늘 오전 "이 씨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라면서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이 씨는 결혼한 지 한 달밖에 안 된 새신랑이었고,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며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직접 배달을 했다. 사고가 났을 때도 배달을 나갔다가 돌아오던 길이었다.

이 씨를 치고 간 뺑소니범은 휴가를 나온 20대 군인이었다. 과거 음주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됐지만, 어머니 면허로 공유 차량을 빌려 또 음주 운전을 했다. 경찰은 20대 군인을 군 헌병대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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