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주 "오후 6시 통금 때문에 수학여행도 못 가...강압적 父와 6년 연락 끊었다"

박선주 "오후 6시 통금 때문에 수학여행도 못 가...강압적 父와 6년 연락 끊었다"

뉴스클립 2023-12-14 14:25: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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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가수 박선주가 강압적인 아버지 탓에 수학여행조차 가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는 박선주와 딸 강솔에이미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통금시간 오후 6시,

학창시절 수학여행도 가본 적 없어"

이날 박선주는 일명 '호랑이 심사위원'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딸의 의견을 100% 수용해 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릴 적 부모님이 하라는 대로만 하며 자랐기 때문에, 딸은 그렇게 키우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수용하며 키우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박선주는 독립적인 이미지와 달리 "어린 시절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어머니가 챙겨줬다. 그래서 부모님에게 크게 의존하며 자라왔다"고 밝혔다.

또한 "아버지가 경찰공무원이다 보니 군대식으로 자랐다. 통금시간이 오후 6시였다. 외박이 금지된 탓에 학창 시절 수학여행도 가본 적이 없다"고 털어놔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심지어 그는 성인이 되어서도 선택권이 없었다며 "데뷔 후에도 모든 스케줄에 어머니를 동반해야 했다. 해외 스케줄은 물론 지방 행사조차 외박해야 하는 먼 지역이면 일절 참여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무대에 립스틱을 바르고 올라갔다가 아버지에게 가수 그만하라는 얘기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내가 닮았더라,

결과 중심의 원리원칙주의가 머릿속에 박혀 있었다"

박선주는 “당시에는 이런 것들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못했다. 아버지는 나에게 절대적인 존재였다. 존경스러운 분이고 강력계도 오래 하셨다. 아버지의 뜻을 바꾼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털어놨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박선주는 날이 갈수록 강압적인 아버지의 선택을 거역하는 것이 힘들어져 극단적인 선택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 활동 대신 음악을 선택해 유학을 떠났다.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어머니만 연락했다. 그때 삶의 방식을 재정립했다. 정서적으로 독립을 한 것도 40살 정도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후천적으로 자율성을 습득한 것 같다. 아버지는 과도한 걱정으로 딸에게 자율권과 선택권을 주지 않았다. 이 상태에서 크면 생각보다 불안한 사람이 된다. 우유부단한 성격이 되고, 지나친 강박이 생길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박선주는 “그런데 돌아보니 아버지와 내가 닮았더라. 결과 중심의 원리원칙주의가 머릿속에 박혀 있었다. 유학을 가면서 아버지와 6년간 연락을 안했는데, 결과가 안 나와서 할 수가 없었다. 시간이 흘러 교수가 된 후 연락을 드렸다”라고 전했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박선주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면이 있다면서 "무지성 악플로 힘들었을 때조차 악플 단 사람의 마음도 이해한다는 말로 넘어갈 뿐, 본인의 감정을 어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억누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에게 향하는 악플과 사실무근인 기사까지도 이해하고 넘기려는 자신의 모습에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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