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에 남친 극단적 선택 시도"… 티아라 출신 아름 '분노'

"악플에 남친 극단적 선택 시도"… 티아라 출신 아름 '분노'

머니S 2023-12-14 10:29: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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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출신 아름(본명 이아름)이 재혼을 앞둔 남자 친구와 관련한 악성 댓글(또는 악플)에 분노했다.

아름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냥 가만히 있으려다 이 시간에 급히 말한다. 먼저 남자 친구인 우리 오빠가 과한 연락들과 각종 악플, 여러 댓글로 인해 평소 먹던 우울증 과다 복용으로 충동적이게 극단적인 선택 시도를 했다. 그래서 죽으면 원인자들에게 묻고 싶다. 이제 속이 편한지 물어보고 싶다. 나는 익숙하지만, 착실히 잘 살아왔던 오빠에게 그게 아닐 텐데 말이다. 눈물 머금고 글을 쓰는 내가 온몸이 부들부들 떨린다"고 적었다.

아름은 "우선 이 글을 보고 다시 한번 염려를 끼칠 생각에 주변 분들과 가족에게는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아프게 갈 것 같아 간절한 마음에 올린다"며 "오늘도 걱정이 되어 함께 저녁을 먹으려고 갔었다. 그 후 헤어진 후 연락이 평소와 다르게 잘되지 않아, 불안한 마음과 걱정되는 마음에 언니와 함께 한걸음에 달려갔다. 하지만 내가 도착한 후에는 이미 늦었다. 오빠는 우울증 약을 과다 복용하여 쓰러져있던 후였다"고 썼다.

아름은 "하루 종일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괜찮은 척했지만, 오빠가 그 며칠 사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저기 지속되는 악성 댓글, 악플러들 추측, 악플러들 괴롭힘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일들을 처음 겪다 보니 얼마나 아프고 두려웠을까 생각한다. 지켜주지 못한 것 같은 마음에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아름은 "그렇게 힘이 되어주고 싶었으나, 지금 너무나도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지금이 너무 두렵다. 부디 잘못을 한 사람들은 마음 깊이 사과해 주고, 이 시간 이후로 많은 분이 제발 오빠가 무사하길 간절히 빌어주면 감사하겠다. 갑작스럽게 스트레스를 받아 충동적인 행동이지만, 사람 목숨 아닌가. 오빠가 깨어나고 안 깨어나고를 떠나 악플러들, 그리고 결정적인 글들을 올린 사람들.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다. 명심하고 이 시간 이후로 기도해 달라. 다시는 그런 잘못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름은 "'불리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고 협박을 한다는 본문을 봤는데, 한순간도 빠짐없이 상대를 더 위하고 배려 깊은 사람이다. 그런 거 일도 없었으니까 사람 목숨으로 장난치지 말라. 그리고 저희 좀 건들지 말라. 제발 공황장애니, 뭐니 어디서 주워듣고 살을 붙인 것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누구라도 이런 선택을 하게끔 만든 그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싶다. 사람을 죽이고 싶은 걸까. 정말 잘못되면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럴까. 경솔한 그런 행동이 어떤 일을 초래할 수 있는지 이제는 더 이상의 실수들은 없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름은 "생명에 관한 루머를 만든 것도 모자라서, 악플을 다는 건 아니다. 전청조라는 사람이고 나발이고 조용히 좀 해달라. 심각하다"고 썼다.

아름은 지난 2019년 2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둘째 출산 전 출연한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남편과 불화를 겪고 있고,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었는데,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현재 이혼 소송 중이라고 밝히며 동시에 재혼을 약속한 남자친구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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