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맛집"…CU, 후추네·오뎅식당과 협업 상품 선봬

CU는 유명 냉동삼겹살 맛집 '후추네', 원조 부대찌개 맛집 '오뎅식당'과 협업한 RMR 상품 7종을 출시한다.

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편의점 CU는 유명 냉동삼겹살 맛집 '후추네', 원조 부대찌개 맛집 '오뎅식당'과 컬래버한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상품 7종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CU는 수도권에 편중된 맛집의 요리를 전국 CU 점포에 출시해 누구나 유명 레스토랑의 요리를 집 앞 편의점에서 쉽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유명 레스토랑과 협업해 RMR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후추네'는 신사동의 유명 고깃집 꿉당에서 운영하는 냉동삼겹살 브랜드다. CU가 후추네와 컬래버해 출시한 상품 5종은 후추네의 시그니처 요리인 냉동삼겹살과 쭈꾸미를 주 재료로 활용한 상품이다. '매콤쭈꾸미 냉삼 덮밥' '매콤 삼겹 김밥' '매콤 쭈꾸미 삼겹 삼각김밥' 등이다. 후추네 대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소포장 정육류 상품으로 '냉동삼겹살'도 준비했다.

60년 업력의 의정부 부대찌개 원조 맛집 오뎅식당과의 협업 상품은 오는 20일 출시한다. 라면과 덮밥류 각 1종으로 오뎅식당 김민우 대표가 6개월 간의 상품 개발에 함께 참여해 실제 맛집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구현했다.

'부대찌개 라면'은 풍성한 토핑과 특제 스프로 오뎅식당 특유의 깊은 국물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부대찌개 덮밥'은 자작한 부대찌개 국물을 밥에 비볍먹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외식 문화가 위축되면서 편의점에서 RMR 상품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CU가 RMR이 포함된 HMR 연도별 매출신장률을 살펴보면, 전년과 비교해 2020년 28.7%, 2021년 23.1%, 2022년 21.4%, 올해(1~11월) 23.8%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GF리테일 정재현 간편식품팀장은 "물리적인 제약으로 유명 맛집을 접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집 앞에서도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도록 CU가 RMR 상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이 고객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맛집 플랫폼으로 꾸준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