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설희 발끝 2골, 김가영·소유미 합작골…'원더우먼' 785일 만에 슈퍼리그行 ('골때녀')

김설희 발끝 2골, 김가영·소유미 합작골…'원더우먼' 785일 만에 슈퍼리그行 ('골때녀')

뉴스컬처 2023-12-14 09:41:09 신고

3줄요약

 

'골 때리는 그녀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사진=SBS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FC원더우먼'이 창단 첫 슈퍼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14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이하 '골때')는 가구 시청률 4.4%(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8%를 기록했다. 특히 '원더우먼'의 슈퍼리그 승격을 확정짓는 소유미의 쐐기골 장면에서 최고 분당 시청률이 6.1%까지 치솟았다.

'골 때리는 그녀들'. 사진=SBS

이날 슈퍼리그 승격을 건 'FC원더우먼'과 'FC탑걸'의 챌린지리그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장에는 '탑걸'의 역대 멤버였던 바다, 간미연, 문별, 아유미부터 공민지 응원을 위해 2NE1의 산다라박까지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채리나는 "너희들이 밑거름이 되어 '탑걸'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며 보여주고 싶다"고 승리에 굳은 의지를 다졌다.

경기가 시작 되고, 이른 시간부터 '탑걸'의 깜짝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분, 유빈의 킥인이 김가영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망을 가른 것. '원더우먼'은 다시 마음을 다잡고 추격을 노렸고, 점차 살아나는 '탑걸'의 기세를 키썸의 선방으로 막아섰다.

소유미-김가영의 '쏘가리 투톱'도 호흡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회심의 슈팅이 계속해서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자 이수근은 "지난번 '아나콘다'도 골대를 많이 때리고 경기에서 패배를 했다"며 '징크스'를 떠올렸다.

승부의 향방을 바꾼 건 김설희의 발끝이었다. 전반 5분과 후반 1분, 김설희가 찬 두 번의 킥인이 태미의 손에 맞고 골로 연결, '원더우먼'의 '골대 불운'을 이겨내고 역전에 성공시켰다.

공격력이 살아난 '쏘가리 투톱' 또한 후반전 막판 쐐기포를 뽑아냈다. 김가영이 빠른 속도로 달리며 공을 사수해 패스로 연결시켰고, 골대로 쇄도하던 소유미가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골 장면을 보고 그라운드에 쓰러진 김가영은 "진짜 죽을 듯이 뛰었다.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는 믿음으로"라며 소감을 전했고, 동료들은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눈물을 쏟았다.

이로써 경기는 3대 1 '원더우먼'의 승리로 끝이 났다. '원더우먼'은 창단 785일만에 슈퍼리그 첫 승격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김가영은 "키썸이랑 제가 들어오기 전에 너무 잘하는 선수들이 있었다. 1세대 플레이어들의 자리를 메꿔야 한다는 그런 1년 반 동안의 짐과 한이 다 사라진 기분이다"라며 승격의 기쁨을 전했다.

패배 후 산다라박의 위로에 눈물을 흘린 '탑걸'의 공민지는 "언니가 항상 엄마의 시선으로 다칠까 봐 걱정을 많이 해준다. 언니가 와서 응원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뭉클했다"며 "이기는 경기 보여주고 싶었는데 못 보여줘서 아쉬웠다"며 심경을 밝혔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