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클래식TV) 이윤영 기자 = 한화클래식 2023. Unity :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 아비 아비탈 기자간담회가 1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로 119 플라자호텔 4층에서 열렸다.
이 날, 조반니 안토니니 지휘/리코더, 아비 아비탈 만돌린이 참석했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23'이 12일과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한화그룹은 예술의전당의 대표 공연 브랜드인 ‘교향악축제’와 ‘11시 콘서트’를 20여 년 이상 후원하며 클래식 음악 발전에 공헌해 왔다. 2013년 부터 는 자체 클래식 음악 브랜드 한화클래식을 진행, 클래식 음악 중에서도 고 음악 분야의 최고 음악가들을 초청해 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게 된 2023. 한화클래식 아티스트는 이탈리아 바로크 앙상블 리더 중 가장 혁신적인 활동을 보여 주는 조반니 안토니니(Giovanni Antonini)와 그가 이끄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Il Giardino Arrnonico), 그리고 세계적인 만들린 연주자인 아비 아비탈(Avi Avital)이다. 특별히 올해 공연은, 지금까지 걸어 온 10년을 기약하며 ‘Unity’라는 의미를 담아 한화클래식 2023. Unity :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 비 아비탈이라는 공연명으로 진행한다.
1985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조반니 안토니니와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는 지금도 최고의 시대 악기 앙상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코더 연주자 출신으로 세련 되고 혁신적인 해석을 소개해 온 안토니니는 베를린 필하모닉, 콘세르트헤바우, 톤할레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무대에 초청 받는 최고의 지휘자이자 솔리스트이기도 하다.
그가 이끌어 온 시대 악기 앙상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는, 도전적인 레퍼토리에서 최고의 앙상블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들의 활약상은 메조 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와 남긴 수많은 앨범과 공연의 기록으로 알 수 있는데, 헨델의 '줄리오 체사레', 벨리니의 '노르마', '파리넬리' 등의 오페라 및 앨범 시리즈는 지금도 회자되는 역사적인 기록이 되고 있다. 특히, 그래미상과 플래티넘 앨범상 등을 받아 온 비발디 시리즈와 체칠리아 바르톨리와 함께 한 '파리넬리' 앨범 등은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는 물론, 바르톨리의 활동을 대표하는 디스코그라피가 되고 있다.
몬테베르디와 비발디, 헨델 등의 오페라 작품도 꾸준히 선보이면서 때마 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들은, 2032년까지 하이든의 작품 전곡을 연주 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자 벨 파우스트 등과 함께 한 로카델리 작품 연구도 함께 발표하고 있다.
도이치그라모폰 소속의 세계적인 만돌린 연주자 아비 아비탈은 클래식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절대적인 입지의 인물이다. 기타의 세고비아, 바이올린의 하이페츠와 비견 될 만큼 악기 장악력이 뛰어난 아비탈은 그 만의 탁월한 연주력과 음악성으로 수많은 작품을 세상에 널리 알렸다. 또한, 그를 위해 탄생한 다수의 만돌린 작품을 연주함으로써 만돌린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독보적인 인물이다. 이번 무대에서 아비탈은 이스라엘의 루티에 아릭 케르만이 만든 만들린으로 연주 할 예정이다.
한화클래식은 2013년, 바흐 음악의 대가 헬무트 릴링을 시작으로, 리날 도 알레산드리니와 콘체르토 이탈리아노(2014), 정상급 시대 악기 오케스트라인 18세기 오케스트라(2015),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혁신적인 아이콘 마크 민코프스키와 루브르의 음악가들(2016),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2017)을 선보인데 이어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과 잉글리시 콘서트(2018), 조르디 사발과 르 콩세르 데 나시옹(2019) 등 바로크 음악 분야의 세계적인 거장들을 꾸준히 무대에 올려 큰 찬사를 받아 왔다.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중에는, 소프라노 임선혜, 바리톤 김기훈(2020)과 소프라노 서예리, 테너 홍민섭, 카운터테너 정민호(2021) 그리고 바로크 음악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한화 바로크 프로젝트’을 구성, 대한민국 출신 바로크 음악가들과 관객들과의 접점을 마련하며 명맥을 이어 왔다. 2022년에는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내한했다.
한편, 10주년을 맞은 올해 한화클래식은 특별한 한해를 기념하기 위해 티켓가 격은 전석 3만 5천 원으로 낮춰 책정했다. 더 많은 관객들이 부담 없이 좋은 공연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공연 전 정경영 교수의 해설과 음악회 전반의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북은 올해도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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