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톡!] '소년시대' 이명우 감독 "왜 충청도? 쉬운 것만 하면 재미 없어"

[K-톡!] '소년시대' 이명우 감독 "왜 충청도? 쉬운 것만 하면 재미 없어"

한류타임스 2023-12-13 18:25: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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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우 감독이 '소년시대'의 공간적 배경을 충청도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명우 감독과 한류타임스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 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이명우 감독은 충청도를 '소년시대'의 공간적 배경으로 활용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감독으로서 쉬운 것만 하면 재미없다. 충청도를 선택한 것은 도전이었다. 기존 작품들에서 비교적 소재로 덜 쓰여서 아직까지 신선한 지역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명우 감독은 "우리나라 지도를 펼쳤을 때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였다는 혜택을 받지 못한 곳이 충청도다. 이런 지형적 특징이 가지고 있는 시크릿 코드가 있지 않을까라는 만화적인 발상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명우 감독은 "경상도나 전라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은 많다. 작품이 아무리 잘 돼도 그 지역의 말을 따라하기 쉽지 않다. 반면, 충청도 사투리는 따라하기 쉽다. '소년시대'가 흥행을 넘어 신드롬을 일으키려면 사람들이 따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명우 감독은 카페나 식당 등에서 '소년시대'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랜덤한 장소에 갔을 때 충청도 식 유머와 '소년시대'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서 잘 선택했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소년시대'는 하루아침에 학교 짱의 삶을 살게 된 지질이 병태의 고군분투를 담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198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감성 가득한 공간과 소품, 그리고 정겨운 충청도 사투리 등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소년시대' 7, 8화는 오는 15일 오후 8시에 공개된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조정원 기자 jjw1@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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