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대풍이브이자동차 기술개발·생산설비까지 세계 시장 진출 목표"

[인터뷰]"대풍이브이자동차 기술개발·생산설비까지 세계 시장 진출 목표"

아시아투데이 2023-12-13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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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옥희 대풍이브이자동차 대표가 회사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진도//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기술개발부터 생산설비까지 세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풍이브이자동차는 2011년 농기계 전문 생산 기업으로 시작했다. 이후 전기이륜차, 삼륜차, 화물 운반차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전환해 현재의 대한민국 이(e) 모빌리티 산업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

2016년에는 호남권 최초의 이륜자동차 제작자로 등록했으며 2018년 환경부 전기이륜차 보급 평가시험에 합격했다. 현재는 영광 대마전기 자동차 산업단지에 1만평 규모의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전기차 개발을 통해 환경부 보조사업 기종부터 일반기종까지 총 11개의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차량을 생산 프로세스에 의해 조립·생산하고 있다. 내수를 넘어 세계로 무대를 확장하기 위해 5인승, 8인승 전기삼륜차를 개발해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13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백옥희 대풍이브이자동차 대표는 "작년 매출은 역대 최대였다. 차쯤 차쯤 성장해 올해는 대략 200억원을 목표로 잡았는데 조금 도달하지 못할 거 같다"며 "아직 공장을 지으면서 대출자금이 많아 안정기에 들어가지 않았다. 현재 성장기라서 당기순이익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2011년 처음 창업을 했을 땐 각종 농기계를 판매하는 회사였다. 그러다 영농인들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자연스레 농기계 수요가 감소됐고 2013년 17억원이던 매출액이 일 년 만에 13억원으로 하락하는 경험을 했다"며 "2016년 수도권 대기 환경 오염으로 인한 미세 먼지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내연기관 자동차뿐만 아니라 이륜 오토바이의 배출가스도 미세먼지의 주범이라 생각하게 됐다. 시대의 흐름과 전기이륜차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예측해 사업을 전환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력제품은 농업용 전기운반차인 DE202-AW, DE202-AB, 나이스3A로 경제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 목표는 '세계'이다. 최근 수출용으로 동남아시아에서 대중교통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내연기관 차량 '툭툭'을 대체할 5~9인승 삼륜전기차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자체 성능 검증을 완료하고 현지에 적합한 성능과 품질의 제품 양산을 준비 중이다. 작년 12월에는 네팔의 전기자동차 업체(NEPAL-KOREAN EV VEHICLE COMPANY)와 5년간 10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해외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제품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 농기계로 시작했으나 전기차를 제조하면서 자체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그 결과 호남권 최초 이륜자동차 제작 업체로 등록하고 2018년 환경부 전기이륜차 보급 평가시험에 합격했다"며 "현재는 기술개발부터 생산설비까지 세계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자금 때문에 힘들다. 자재비, 달러가 올라갔으며 환경여건도 좋지 않아 많이 어렵다"며 "2020년에 비해 지금 이자부담이 5배이다. 철학은 '창조적 도전'이다. 없는 걸 만들어 도전해 죽기 살기로 하자는 의미로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녀보면 우리나라만 어려운 건 아니고 우리나라만 인력난에 시달리는 게 아니다"며 "전 세계가 노동이 좀 달라졌다. 최근 스페인에 갔는데 스페인도 젊은이들이 어려운 일을 안하고 전 세계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가장 힘든 게 인력난이지만 그래도 아이템이 좋으니 전 세계를 발판삼아 이 기술력을 잘 발휘하면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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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이브이자동차 공장 모습./제공=여경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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