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전원일기'의 명콤비 순영과 수남이 약 20년 만에 재회했다.
11일 방송된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박순천이 '전원일기'에서 아들 수남을 연기한 강현종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순천은 강현종을 만나기 위해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출연진들은 강현종이 이미 떠났다고 둘러댔다. 짜증을 내던 박순천 앞에 강현종이 나타났고, 박순천은 강현종을 보자마자 달려가 안겼다.
박순천은 "아이구. 똑같네. 살만 쪘네. 잘 있었어"라며 강현종을 안았고, 강현종은 울음을 터뜨렸다.
박순천은 "이 놈의 자식아. 결혼할 때 전화도 안 했냐"며 타박했고, 강현종은 "보고 싶었다"며 울먹였다. 박순천은 "나도 너무 보고 싶었어, 수남아"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걸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박순천은 강현종에게 "너 (연기) 그만두고 다른 일을 했냐? 게임 프로그램 진행 본 것까지만 안다"고 했다.
강현종은 "어릴 때부터 해오던 게 연기여서 이걸 계속 해야 하나 싶었다. 그때 택시도 하고 대리도 해보고, 그때 연락 드리기가 좀 그랬다. 연기자를 그만두고 잘 돼서 연락드려야 하는데 지금 연락 드리면 너무 죄송하더라. 그때 다른 분들께도 연락을 많이 못 했다. 제가 3년 전에 결혼했다"고 말했다.
박순천은 "그때 왜 연락 안 했냐"는 물음에 강현종은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 결혼 준비하면서 연락 못 돌렸던 게 제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의 감격적인 재회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한편, '회장님네 사람들'은 매주 월요일 밤 8시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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