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정재형이 이효리가 안테나뮤직의 매출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정재형 유튜브 '요정재형'에는 '오늘은 안테나가 부러진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안테나 뮤지션 루시드폴, 페퍼톤스 이장원·신재평, 이상순이 출연했다.
이날 정재형은 "올해 효리가 (안테나에서) 올린 매출이 우리가 20년 매출과 비슷할 걸"이라며 이효리를 언급했다. 이에 남편 이상순도 "작년에 효리한테 온 섭외 전화가 안테나 뮤지션 통틀어서 제일 많을 것"이라고 긍정했다.
그러자 정재형은 "사실 작년에 효리가 한 매출이 우리가 20년간 했던 매출이랑 비슷할 거다"라며 이효리의 파급력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에 이어 지난 2월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안테나는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이진아, 권진아,샘킴, 정승환 등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을 위주로 관리해오다가 유재석 합류 이후 이미주, 이효리, 이상순 등이 합류하게 되었다.
이후 이효리는 상업 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약 11년 만에 자신의 SNS에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는 글과 함께 상업 광고를 다시 찍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페퍼톤스 신재평은 "예전에 재형이 형이 안테나의 대들보였던 시절이 있었고, 그땐 루시드폴이 공연해서 회사 전기세를 내곤 했었다. 내가 막 안테나에 들어왔을 땐 사무실도 없었다"라며 이효리에게 감탄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10월 KBS 2TV 예능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에 출연해 "상업광고 복귀 발언을 한 이후 100개 정도가 들어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이효리는 기획사에 들어온 뒤 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회사에 수익을 가져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6년 만인 지난 10월 발매한 신곡 '후디에 반바지'는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이효리는 많이 버는 만큼 기부도 많이 하겠다고 앞서 예고했다.
이상순 "제주도 카페는 예약제로 운영 중...화제 될지 몰랐다"
이날 이상순은 제주도에서 운영 중인 카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상순과 이효리처럼 현재 제주도에 거주 중인 루시드폴은 “이상순이 카페에 아침 9시에만 있다. 그래서 상순이를 보려면 집에서 7시 반에 나가야 한다. 중간에 멀미가 좀 나서 한라 수목원에서 잠깐 산책하다가 가야 한다”며 그들의 인기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근데 심지어 저번엔 늦었다. 근데 얘넨 한 시간 단위로 딱딱 끊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순은 “우리 카페는 예약제라 그렇다”고 설명했다.
커피에 꽂힌 계기가 있냐는 질문에 이상순은 “커피를 예전부터 좋아했다. 맛있는 커피 먹으러 가려고 하면 차 타고 한 시간씩 가야 됐다. 집 가까운 데 만들어서 맛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소개하자는 의미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재형이 “너 혼자 조용하게 (운영이) 될 줄 알았던 거지”라고 말했고, 이상순은 역시 “사실은 그랬다”며 호응했다. 이상순은 “오픈하기 전에 포털 사이트에 연락해서 정보를 다 내렸다. 인스타그램 생각은 못 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순은 지난해 7월 제주도에 카페를 오픈했다. 카페에 방문한 손님들이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모습을 찍어 SNS에 사진을 남겼고, 대기줄이 100m가량 이어질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결국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고, 이상순은 사과문을 올린 뒤 예약제로 운영방식을 바꿨다.
당시 이상순은 “제 아내는 이 카페와는 무관하다. 마을 주민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예약제로 변경한 카페에서는 세 명의 바리스타가 최선을 다해 좋은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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