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였던 가수 아름이 자신의 SNS에 이혼과 재혼 소식을 동시에 알려 대중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10일 아름은 자신의 새로운 연인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늘 곁에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너무 소중하기에 밝히고 싶지 않던, 그런 사람. 너무나도 진실돼 오로라에 휘감기듯 시작된 사랑을 서로 고민 끝에 이젠 당당히 밝히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름은 자신의 연인에 대해 “본인이 피해 받을지도 모를 상황에도 제가 힘들 때 기꺼이 달려와주던 유일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아름은 지난 2019년 연상의 사업가인 김영걸 씨와 혼전 임신으로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tvN 예능 프로그램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위태로운 부부 관계를 보여줘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당시 김영걸 씨는 "(아름) 얘가 꼴도 보기 싫을 때가 있다."면서 "(아름은) 이혼하면 누워서 드라마만 볼 것","아는 게 아무 것도 없으니까 (아름과) 얘기를 할 수가 없다."는 등의 발언을 서슴지 않게 뱉어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아름 역시 자신의 친구를 통해 남편에 대한 답답함을 호소했다. 아름은 "(남편이) 차라리 나를 때리거나 나에게 욕을 하거나 바람을 피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해주면 내가 정이라도 떼지. 나한테만 이러고 아들한텐 잘하니까 '애들 아빠니까' 하면서 자꾸 참게 된다."고 말해 촬영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엄청 크게 잘못이라도 하면 가차 없이 끊어내기라도 하지. 조금씩 손톱으로 내 살을 파니까 난 아픈데 보이지 않는다. 그게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부부 상담 결과 역시 심각한 수준이었다. 상담사는 아름의 심리 상태에 대해 "극단적 선택 수치가 정신병원에 입원해 돌봐야 할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아름의 이혼과 재혼 소식을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아름이 SNS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알기 전부터 너무나도 많은 고통 속에 살아왔다”며 “보여줄 증거도 많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아빠였기에 하지 않겠다."고 전 남편인 이영걸 씨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를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아름은 "생각은 자유이지만 그 생각을 겉으로 내뱉는 것은 처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좋은 생각과 판단을 하시길 바란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한편, 아름과 재혼을 약속한 남자친구는 2살 연상의 일반인으로 알려졌다. 직업과 집안 등 자세한 정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lhn@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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