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는 8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에서 활동 중인 황의조(31·노리치시티) 선수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황 선수의 친형수 A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협박 및 카메라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
장혜영 부장검사는 황의조 형수인 A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사건관계자의 조사, 휴대전화 포렌식, 편지 분석, 계좌와 통화내역 확인 등을 통해 A씨가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고소취소를 요구하며 협박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불법 촬영 혐의는 경찰에서 수사 중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 영상 유포와 관련된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별도로 수사 중입니다. 구체적인 범죄 혐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노력
서울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에 의뢰하여 유포된 영상의 삭제를 요청하여 2차 피해를 방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디지털 성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사건은 디지털 성범죄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피해자를 보호하고 민감한 개인 정보의 유포로부터 사생활을 지키는 데 필요한 대책들을 다짐하게 만드는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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