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기상도] NFT 약세장속 유명 예술품만 '나홀로 선전'

[NFT 기상도] NFT 약세장속 유명 예술품만 '나홀로 선전'

뉴스드림 2023-12-08 16:09:09 신고

3줄요약
▲NFT 시장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명 예술품들이 약세장에서도 여전히 인기를 누리며 거래량과 거래가격 부문에서 NFT 시장을 지배하는 모양새를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사진=프리픽)
▲NFT 시장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명 예술품들이 약세장에서도 여전히 인기를 누리며 거래량과 거래가격 부문에서 NFT 시장을 지배하는 모양새를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사진=프리픽)

NFT(대체불가토큰) 시장이 지난해 6월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 속에 끝 모를 추락을 경험하던 상황과 달리 최근 들어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늘어나는 반등세를 보이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예술품들의 경우 NFT 시장의 약세장에서도 여전히 인기를 누리며 거래량과 거래가격 부문에서 NFT 시장을 지배하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

◆NFT 거래량 증가…시장 회복 VS 반짝 특수 주장 대립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NFT 시장의 하락을 초래했던 근본적인 원인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는 사실을 들어 일종의 반짝 특수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지만 NFT 마켓플레이스 등 관련 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시장이 다시 회복되는 신호탄이라는 주장과 함께 기대심리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NFT 시장의 회복이라는 기대심리는 거래와 관련된 각종 지표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관련 보고서 등에 따르면 NFT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최근 1∼2개월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해외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Beincrypto)는 NFT 시장은 최고점을 기록했던 2021년 전성기에 비해서는 아직 주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코 죽은 것이 아니며 오히려 NFT 수집가들은 커뮤니티의 개념이 자리를 잡으면서 자산을 더 오래 장기간 보유하는 데 초점을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NFT18의 10월 보고서에 따르면 NFT 구매와 재판매 사이의 기간은 2021년 이후 거의 4배로 증가하여 100일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소 직관적이지는 않지만 오픈씨(OpenSea)의 활성 지갑은 여전히 19만 2500으로 상당히 건전한 상태다.

반면 오픈씨의 경쟁사인 블러(Blur)는 2억 1300만 달러에 달하는 거래량의 절반을 인위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유기적 거래 활동을 측정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오픈씨는 지난 10월에 8480만 달러로 두 번째로 큰 거래량을 기록했다. 활성 프로젝트 수(최근 한 달간 최소 1건의 매물)는 9월 대비 4% 증가한 35%를 기록했다.

카테고리에 있어서 아즈키(Azuki), 두들(Doodles)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 컬렉션과 같은 수집품들은 활성 지갑 측면에서 45%를 차지하며 여전히 NFT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놀랍게도 예술품은 두 번째로 활성 지갑(2만 3000개)을 차지하고 게임, 유틸리티와 가상 세계는 나머지 12만 2874개의 거래 주소를 포함하고 있다.

▲현재와 같이 NFT에 대한 기대심리와 긍정적인 정서가 지속돼 거래량의 증가가 지속될 경우 NFT 시장이 일정 부분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사진=프리픽)
▲현재와 같이 NFT에 대한 기대심리와 긍정적인 정서가 지속돼 거래량의 증가가 지속될 경우 NFT 시장이 일정 부분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사진=프리픽)

◆약세장 속 NFT 거래량 증가…유명 예술품이 시장 지배

예술품 거래는 10월 전체 거래량의 7%에 불과하지만 10101.art 등의 회사들이 예술품을 분할해 공동 소유권을 확보함에 따라 이 부문은 점점 성장하고 있다. 일부 소유자는 투기꾼의 사고방식보다는 수집가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NFT를 판매할 가능성이 낮다.

소셜 상호 작용을 핵심으로 하는 크리에이터 중심의 NFT 플랫폼인 UNCUT의 대표인 카를로스 디아즈(Carlos Diaz)는 비인크립토(BeInCrypto)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의 NFT 마켓플레이스는 사회적 기능을 처음부터 근본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그들은 수집가 커뮤니티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하고 투기에 덜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카를로스 디아즈는 “오픈씨는 양동이에 많은 돈을 벌어들였지만 그러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지 않았다”며 “이제 모든 사람들이 소셜 그래프, 소셜 지갑, 소셜 마켓플레이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는 더 이상 과대광고에 편승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NFT가 ‘매우 강력한 정체성 표식’이며 이는 보유자가 속하고 싶어하는 커뮤니티를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NFT 제작자는 커뮤니티 구성원의 보상을 통해 사회적 검증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빠르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보다는 공유된 이익에 기반한 강력한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다.

카를로스 디아즈는 “만약 다른 사람들과 당신을 연결해주는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면 이를 판매하는 순간 이러한 사회적 관계를 상실하기 때문에 그것을 판매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현재 NFT 시장에서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증가하는 것은 약세장 속에서도 NFT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어 2024년 NFT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향후 NFT 시장의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NFT 시장을 급락을 초래한 주요 원인들이 아직까지는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고 더욱이 1∼2개월이라는 단기간의 거래량 증가로 시장 회복을 단정하기는 무리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대다수의 업계 전문가들은 2024년에도 현재와 같이 NFT에 대한 기대심리와 긍정적인 정서가 지속돼 거래량의 증가가 지속될 경우 전성기의 상황까지는 아니더라도 NFT 시장이 어느 정도는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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