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올림또래, 포천의 ‘오성과 한음’ 배움터로 거듭난다!

더올림또래, 포천의 ‘오성과 한음’ 배움터로 거듭난다!

더리더 2023-12-08 11:06:21 신고

3줄요약

[인물포커스] 유승연 더올림또래 더올림 다빈치스쿨 원장


교육은 단순한 teaching이 아닌, 경험을 통한 coaching이 더 절실

‘오성과 한음.’ 이항복과 이덕형의 배움터로 유명한 포천시에서 열린 교육을 펼치며 학생들과 원장이 함께 소통하고 있는 더올림또래 공부방.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곳에 다니는 아이들은 집보다 공부방이 더 편하다고 한다.

- 후회 없이 사랑하겠습니다
포천에서 5년째 공부방을 운영 중인 유승연 더올림또래 더올림 다빈치스쿨 원장은 ‘후회 없이 사랑하겠습니다’라는 교육 마인드로 아이들을 대한다고 한다. 그녀의 마음이 아이들에게 전해졌는지 집보다 공부방을 먼저 찾는다.

유 원장은 교육학을 전공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경력을 쌓았다. 하지만 자신의 아이에게 집중하고자 퇴사 후 집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집에서 아이를 가르친다는 입소문에, 아이들이 하나 둘 모여 공부방으로 전향하게 됐다고 한다.

유 원장은 “부모가 자녀를 아낌없이 후회 없이 사랑하듯, 공부방으로 오는 모든 아이에게 후회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라며, “한 아이 한 아이를 가르치며 내 자신이 이 아이에게 후회감을 느끼지 않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랑해주겠다는 마인드로 더올림또래가 세워졌고, 그 마인드 하나로 지금껏 감사히 걸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 아이들과의 소통, 경험을 통한 공감과 공유 필요
유 원장은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유아에서 초등으로 전향하게 되면서 ‘이 아이들에게 단순히 암기하듯 국·수·사·과·영을 가르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포천이라는 좋은 환경적인 요소에서 우리 아이들이 누리지 못하는 지역적인 안타까움에 가지고 있는 재능을 활용해 아이들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아이가 한국사에 관심이 많아 유아기부터 주말마다 전국의 유적지를 비롯해 박물관, 미술관 투어와 그 지역 핫플레이스나 맛집 투어를 하게 되면서 그 경험을 아이들과 공유하며 공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유 원장은 “정보력이 중요한 시대에 정보가 없어 정작 아이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같이 경험하고 싶은 간절함을 공부방에 쏟아부었다”면서 “같은 하늘을 보며 같은 햇살과 바람을 느끼며 그 안에서 자신에게 보여주는 빛을 볼 수 있는 눈을 키워주고 싶었다”라고 공부방을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 체험을 통한 꿈은 희망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유 원장은 아이들에게 단순한 teaching이 아닌 coaching을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Teaching은 누구나 교육학을 전공한 사람이면 할 수 있지만 coaching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게 돕고 싶지만 지식의 한계가 있어 경험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채워주고자 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바로 ‘체험학습’이다.

학년별 교과연계 체험학습으로 시작해 한국사 체험학습과, 월 2회 - 토요일 공부방에 모여 주제에 맞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배경지식을 쌓고, 워크북을 만들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만져보고, 먹어보고, 토론하는 학습 하나하나가 큰 경험이며 추억이 되고 꿈을 꿀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는 유 원장의 설명이다.

- 기대가 도전과 꿈을 꾸는 아이로 성장하게 해
유 원장은 “아이들이 어디를 가는지, 무엇을 하는지, 어떤 맛집을 가는지 ‘기대’를 하게 됐다. 기대하는 만큼 도전도 하게 됐다. 수능에도 필수과목인 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도전하며 각자의 꿈을 꾸고 노력하는 아이로 변화가 됐다”며, 본인도 조금씩 변화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같이 성장했다고 말한다.

유 원장은 교육과정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대한민국에서 독서, 토론, 발표, 수행평가, 탐구활동 보고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다져져야 함을 깨닫고 3R(Reading, wRiting, aRithmethic) 교육을 도입해 IB교육 ‘다빈치스쿨’을 진행했다. 아이가 주제를 정하고 연구·탐구하며 결론에 도달하는데 있어 얼마나 다양한 각도에서 풀어낼 수 있는지를 교육했다.

이러한 교육의 성과일까. 더올림또래 아이들이 학기마다 열리는 전국청소년탐구대회에 각자의 주제 소논문을 작성해 매회 참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서관, 주제 현장을 찾아다니며 연구를 한다.

유 원장은 “이러한 과정 속에 부딪히는 모습, 좌절하려는 모습, 헤쳐나가기 버거워하는 모습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은 아이들을 보며 교사는 안아주고, 감싸주고, 위로해주고, 아이 마음에 귀를 기울여주는 역할을 한다”라며, “이렇게 공부하는 아이들은 좋은 성과를 올리며 스스로를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여긴다. 올해로 더올림은 연속 3회 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되고, 연속 3회 대상이 나오는 기록까지 만들었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 교육은 일방적일 수 없어, 가정에서도 함께 해야
유 원장은 포천이 수도권역이라지만 타 지역에 비해 교육격차가 크다는 사실에 아이들에게 안타까운 일이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국을 오가며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처럼 부모님과도 긴밀한 소통을 한다. 교육은 일방적일 수 없다는 유 원장의 철학이기도 하다.

유 원장은 “교육은 가정에서 함께 해야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아이를 가르치며 부모님이 모르는 아이의 긍정적·부정적인 것을 함께 공유하며 협조를 구한다”라며, “저에게 오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꿈을 위해 멀리, 높이 날아 오를 수 있는 날개를 달아주고 싶고 언제 어디서든 반짝반짝 빛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1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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