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리미엄, 1만4900원으로 43%↑… OTT업계 도미노 요금 인상

유튜브 프리미엄, 1만4900원으로 43%↑… OTT업계 도미노 요금 인상

한스경제 2023-12-08 11:05: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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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홈페이지 캡쳐
유튜브 홈페이지 캡쳐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에 이어 유튜브도 월정액을 인상했다. 국내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유튜브가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국내외 OTT 업계에 요금 인상 바람이 가중됐다.

한국 유튜브는 8일 오전 '유튜브 프리미엄'의 월 구독료를 1만 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0년 9월 인상(월 8690원→1만450원)이후 3년 만이다.

신규 회원에게는 변경된 가격이 즉시 적용되며, 기존 회원은 이날(8일) 이후부터 인상된 가격을 적용받는다. 예컨대 유튜브 프리미엄 결제일이 매월 20일이라면, 12월 20일부터 한 달간은 기존 가격인 1만450원으로 이용하고 다음 결제일인 1월 20일부터 변동된 가격인 1만4900원이 적용된다.

2020년 9월 이전에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해 월 8690원에 이용하던 회원도 앞으로는 인상된 가격인 1만4900원을 내야 한다. 다만 유튜브는 장기 회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기존 가격인 월 8690원의 멤버십을 3개월 더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2024년 4월 결제일 전까지는 가격 변동이 없는 셈이다.

바뀐 가격에 '동의' 표시를 하면 프리미엄 멤버십이 계속 유지된다. 변경된 가격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멤버십은 자동 종료된다. 멤버십을 일시 정지한 고객은 멤버십을 재개할 때 새 가격에 동의해야 한다.

유튜브가 한국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을 올린 것은 글로벌 가격 조정 차원이다. 먼저 가격 인상한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을 따라 한국도 요금을 올리게 된 것이다. 

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쳐
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쳐

이번에 가격 인상으로 유튜브도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 행렬에 동참하게 됐다. OTT 시장의 출혈 경쟁 심화에 따른 투자비 확대로 적자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넷플릭스를 필두로 올 하반기부터 가격 인상이 시작됐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2일부터 계정 공유를 유료화했다. 거주지가 다른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려면 계정당 매달 5000원씩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디즈니플러스도 지난달 1일 기존 월 9900원의 단일 요금제로 운영되던 요금제를 스탠더드(월 9900원)와 프리미엄(월 1만3900원) 2개로 나눴다.

티빙은 이번달 1일부터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요금제에 따라 이전보다 1600~3500원씩 더 받는다. 또 내년 초 월 5500원의 광고형 요금제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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